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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신종자본증권 '완판' 1500억 증액 확정, 금리 4.3%

오찬미 기자공개 2022-04-05 07:23:54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1일 07: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부산은행이 신종자본증권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하면서 최종적으로 증액 발행을 확정했다. 지방은행임에도 AAA급의 초우량 신용도와 탄탄한 자산건전성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국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서 올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가운데 금리 스프레드를 가장 좁힌 발행사가 됐다.

◇BNK부산은행, 금리 스프레드 가장 좁힌 딜로 평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이 30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신종자본증권은 15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교보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BNK부산은행이 3년만에 발행하는 딜인 만큼 발행사와 주관사단이 신경을 많이 썼다. 시장 시장 수요가 높은 ESG로 채권을 구성하는 등 투자자 눈높이를 맞추는 데도 공을 들였다.

조달 시기도 미국 FOMC 이후로 정하는 등 올 2월까지 진행됐던 금융사 수요예측을 참고해 치밀하게 전략을 세웠다. 이달 IBK기업은행 딜을 시작으로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조달 적기라고 판단했다.

덕분에 1100억원 모집에서 모집액의 두배를 뛰어넘는 224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10곳이 넘는 증권사가 적극적으로 주문을 넣었다. BNK부산은행은 희망금리 밴드를 3.9~4.5%로 제시해 적정선인 4.28%에서 모집규모를 채웠다. 1500억원 한도까지 증액 발행 하기로 하면서 금리는 최종적으로 4.3%에 확정됐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30년 만기로 롤오버가 가능한 영구채다. 5년 콜옵션이 붙어있다. 국고채 5년물을 기준으로 150bp의 금리 스프레드가 최종 금리에 가산됐다.

한 시장 관계자는 "국고채 대비 150bp 가산된 것은 올해 신종자본증권 가운데 최저치"라며 "다른데는 160~170bp 가량 벌어졌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대비 낮은 위험가중자산, 매력도 UP

시중은행과 견주는 신용등급이 투자자 눈길을 끌었다. BNK부산은행은 기업신용등급(ICR)가 AAA급으로 초우량하다. 신종자본증권 등급은 이보다 2단계 낮지만 여전히 AA-다.

BNK부산은행의 BIS총자본비율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다음 순으로 높은 점도 고려됐다. 지방은행이지만 우리은행보다 성적이 오히려 더 양호하다. 금융지주사 대비 위험가중 자산은 오히려 낮아 자본비율 관리가 철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BIS총자본비율도 17.05%다.

앞선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이 160~170조원 정도 되는데 부산은행은 32~35조원으로 굉장히 낮아 트리거가 발동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며 "부실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평가되면서 4%대 안전마진이 있는 채권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대표주관을 맡은 교보증권의 역량도 높이 평가됐다. 교보증권은 올해 금융사 영구채와 후순위채 딜을 다수 섭렵하면서 성공적인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

올해 대표주관을 맡은 DGB대구은행, IBK기업은행의 후순위채와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딜이 모두 성공적으로 클로징됐다. 시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기반으로 전략을 잘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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