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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BNP·임팩스에셋 지분 늘렸다 IR전략 '고배당→ESG경영' 선회…배당성향 축소에도 외국인 61%, 장기성향 투자자 지속 유입

손현지 기자공개 2022-04-06 14:04:2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5일 07: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웨이의 5% 이상 해외주주 구성 내역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엔 블랙록, 모간스탠리 등 배당수익이 주 목적인 투자자들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보다 중시하는 임팩스에셋, BNP파리바 운용 펀드 등이 코웨이를 담고 있다.

고배당 기조를 과감히 버리고 ESG경영 등 새로운 IR전략으로 구사한 덕분에 해외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3년새 배당성향 7519%…BNP 등 큰손 주주 대격변

4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작년 결산 배당성향은 19.4%다. 2018년(74.8%), 2019년(34.8%), 2020년(21.5%)에 비해 하락하며 배당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대주주가 넷마블로 바뀌고 서장원 대표가 CFO로 활동하면서부터 주주환원정책을 일부 손본 영향이다.

코웨이는 한 때 배당성향이 90% 넘게 치솟았던 '고배당주'로 각인돼 있다.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쥐덧 첫해 2013년부터 82.2%로 올라갔다. 대형기관 투자자들까지도 투자 포트폴리오에 적극 담았다.

해외 큰손들도 주요 주주였다. 2016년 싱가포르 지아이씨프라이빗리미티드(GIC Private Limited)는 코웨이 주식을 7.032%까지 매입했으며,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OVERENMENT OF SINGAPORE) , 라자드펀드 역시 5% 이상으로 투자규모를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 CFO와 넷마블은 주주환원정책 개편에 나섰다. 수년간 고배당으로 재무여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3년간(2020~2022년) 별도기준 잉여현금의 40%,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0% 내에서의 배당을 실시하겠다는 기준을 마련했다.

그 뒤 5% 이상 주주구성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고배당 매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 Investment Management Company), GIC, 싱가포르투자청, 라자드펀드 들은 시장에 물량을 던지기 시작했다. 대주주 불확실성에도 흔들리지 않던 블랙록(Black Rock Fund Advisors) 조차 작년 3월 투자자금을 회수했다. 보유지분을 5.01%에서 3.83%로 줄였다.

이들의 빈자리는 영국 투자운용사인 임팩스에셋그룹(Impax Asset Management Group Plc)와 프랑스 BNP파리바매니지먼트홀딩스(BNP Paribas Asset Management Holding) 등이 채웠다. 임팩스에셋은 BNP파리바 산하 금융기관인 BPA이 최대주주라 사실상 BNP파리바가 코웨이의 지분을 10% 넘게 보유했다는 해석도 있다. BPA의 룩셈부르그 법인이 보유한 코웨이 지분 0.97%는 이미 임팩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지분에 중복돼 제외된다.

임팩스에셋과 BNP파리바는 대표적인 장기성향 투자자다. 기업의 성장가능성, ESG활동 등을 투자판단 잣대로 삼는다. 재생에너지, 물, 폐기물 관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자산(주식, 사모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코웨이가 더이상 고배당주가 아닌 탄탄한 펀더멘탈을 지닌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코웨이, '고배당주에서 지속가능기업으로' 이미지 쇄신

코웨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여전히 외국인들의 선호종목 중 하나다. 외국인 보유율 61.4%로 쿠쿠홈시스 등 동종업계가 5%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웨이와 관련 "주주 구성이 기존 단기적 실적, 배당에 관심을 갖는 성향의 투자자들에서 가치투자자 위주로 탈바꿈 됐을 뿐, 해외주주들에겐 여전히 매력적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평했다.

코웨이는 가치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IR활동을 지속해왔다. 임팩스에셋 또한 2019년 코웨이IR팀이 2유럽 순회 때부터 공들인 투자자다. 당장의 실적이나 배당 이점 보다는 유럽의 연기금처럼 회사의 성장 가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가치 판단을 하는 편이다.

임팩스에셋은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다. 최근 투자 내역을 보면 유해 폐기물 업체인 클린 하버(Clean Harbors, Inc.)나 아메리칸 워터 웍스(American Water Works Co Inc) 등 환경개선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들이다. 최근에는 수소경제, 스마트소재, 천연성분, 친환경 동물사료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에도 투자한다.

코웨이도 환경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1월 국내 정수기 최초로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받은 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5년 연속 DJSI월드 지수에 선정됐다. 내구재 부문에서 DJSI월드 지수에 편입된건 코웨이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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