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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A급 반열 유안타증권, 공모채 1500억 증액 확정 가산금리 25bp에 목표 충족…개선된 실적·재무 부각

오찬미 기자공개 2022-04-08 07:54:21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6일 10: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올해 두번째로 진행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도 만족스런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증액 한도를 웃도는 규모의 자금이 몰리면서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을 결정했다.

희망 가산금리 밴드 내 25bp에 목표금액이 모두 모였다. 증액해도 금리 밴드내에서 자금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개선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실적과 재무안정성을 제고하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평가사 3사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상향이 이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투자 유인이 됐다.

◇1800억 수요 확보, 긴장 속 주문 마감

유안타증권은 12일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5일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3년 단일물 1000억원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목표 이상으로 주문이 들어올 경우 1500억원까지 발행금액을 늘릴 가능성을 열어뒀다. KB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서 이번 수요예측을 총괄했다.

이번 유안타증권 수요예측은 신용등급이 A급에서 AA급으로 상향된 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첫 발행에 나섰을 때에는 A+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달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게 거론됐기 때문에 채권 매입에 나서는 기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수요예측 마감 결과 목표금액의 5배를 뛰어넘는 5300억원어치 주문이 접수됐다. 수협중앙회와 우정사업본부,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해 주문을 넣었다. 이번에는 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상향하고 진행된 딜이라서 등급 상향 호재는 없었다. 발행사와 주관사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결과를 지켜봤다.

개선된 사업 역량과 실적, 재무안정성에 기반해 투자심리가 채워졌다. 유안타증권 자기자본은 2016년 1조49억원에서 작년 말 1조4818억원으로 1.5배 증가했다. 순영업수익도 2020년 4790억원에서 2021년 7518억원으로 크게 뛰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사업기반이 회복되면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도 개선되는 기조가 뚜렷하다.

◇+25bp에 목표 충족, 금리도 만족

탄탄한 실적 덕분에 이번 발행에서는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수요를 이끌었다. 지난해 첫 회차 발행에 참여한 연기금이 이번 발행에도 참여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밖에 운용사, 보험사, 증권사, 공제회 등 기관이 골고루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주문이 밴드 내로 안정적으로 들어오면서 증액 해도 밴드 내에서 무난히 자금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공모채 희망 가산금리 밴드를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40~+40bp'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5bp에 1000억원의 유효수요가 형성됐다. 최대 한도인 1500억원까지 증액 하더라도 +37bp 가산금리로 발행이 가능하다.

최근 AA급 3년물 발행 동향을 근거로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결과다. AA-급 발행사인 KCC는 최근 3년물 발행에서 +5bp(1200억원 기준) 가산금리를 확보했다. AA+급 발행사인 삼성물산도 3년물 모집액을 개별민평 대비 +5bp(2000억원 기준) 가산한 수준에서 모집에 성공했다.

이날 결정된 가산금리를 최근 유안타증권의 민평금리에 대입해보면 이번 3년물 금리는
3.64% 선에서 확정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 시장 관계자는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밴드 내에서 회사채 수요가 안정적으로 들어왔다"며 "주관사도 세일즈를 열심히 했고 회사실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발행사인 유안타증권 측도 수요예측 결과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결과를 두고 증액 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회사가 건전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지속 개선해왔다"며 "향후 신용등급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증권업황 및 증권업 실적 향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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