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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달스퀘어, LH 공급 첫 물류센터 부지 품었다 인천 검단 부지 우협 선정, 2호 공모 리츠 예고

정지원 기자공개 2022-04-15 13:48:36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4일 16: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유통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두 번째 물류센터 리츠(REITs) 공모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유일하게 물류전문 상장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를 운용하고 있는데 후속탄을 통해 물류 강자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은 LH가 공모한 '인천검단 물류유통시설용지 민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에는 한국투자증권과 켄달스퀘어리츠운용, KCC건설이 포함됐다. 앞으로 사업계획 수립, 리츠설립 및 영업인가, 금융주선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인천검단 유통3블록 부지는 전체 면적 6만6064㎡(2만평), 용적률 300%에 달한다. 해당 부지에 물류센터를 개발한 뒤 부동산투자회사(REITs) 형태로 공모 상장하는 조건이 달렸다. LH가 공급하는 부지인 만큼 개발이익을 일반인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취지다.

과거에는 공동주택용 공공택지에 한해서만 이익공유형 공급이 가능했다. 지난해 말 택지개발촉진법이 개정되면서 유통 부지 등 판매시설용 공공택지 개발도 민간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인천검단 유통 부지가 첫 공모였다.

LH는 주식공모계획, 개발계획, 관리운영계획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켄달스퀘어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의 물류센터 리츠 상장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는 데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은 ESR켄달스퀘어리츠를 통해 물류 전문 리츠 운용사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2020년 상장 당시부터 11개 물류센터를 편입하고 있었으며 3월 기준으로 18개를 운영 중이다. 올해 2월에는 국내 상장리츠 최초로 FTSE EPRA Nareit 지수에 편입됐다. 해당 지수는 런던 증권거래소의 자회사와 미국리츠협회 등이 공동 개발한 지수다.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은 2026년 내 지하1층, 지상8층 연면적 30만4332㎡(9만2000평)에 이르는 검단물류센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검단LP리츠'(가칭) 등 신규 물류센터 리츠 설립을 위한 인허가 작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은 기존 'ESR켄달스퀘어리츠'와 신규 '검단LP리츠' 등 총 면적 146만2855㎡(44만평)에 이르는 2개의 물류전문 리츠를 운용하게 될 예정이다. 금번 입찰 조건인 7년 필수 운영기간으로 인해 기존 리츠에 신규 리츠를 곧바로 편입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켄달스퀘어리츠운용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ESR리츠와 검단리츠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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