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흥행' 포바이포, 기관투자자 모두 밴드상단 이상 입찰 [IPO 모니터]경쟁률 1846대 1, 공모가 1만7000원 확정…50% 이상이 의무 보유 확약 제시

남준우 기자공개 2022-04-19 10:48:08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8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실감형 콘텐츠 전문제작사 포바이포(4y4)가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밴드 최상단보다 높은 곳에서 공모가를 확정지었다. 상장 후 낮은 유통 물량과 보수적 밸류에이션 덕분에 '따상'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바이포는 지난 14~1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주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공모 수량은 총 177만4967주다. 공모가밴드는 1만1000~1만4000원으로 설정했다. 밴드 하단 기준 모집 총액은 195억2463만7000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이 공모를 주관했다.

수요예측 집계 결과 국내외를 합쳐 1893곳의 기관이 참여했다. 수량 기준 경쟁률은 1846.32대 1에 달한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전체 기관 중 98.8%가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1.2%인 24개 기관은 상단 가격을 제출했다.

수요예측 흥행 덕분에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보다 높은 1만7000원으로 결정했다. 모집총액은 301억원이다. 배정주식수는 기관투자자 133만1225주(75%), 일반투자자 44만3742주(25%)로 확정됐다.

포바이포는 공모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이 20.66%에 불과해 오버행 이슈가 없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54.73%인 1036개 기관도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6개월 확약 163건, 3개월 확약 522건, 1개월 확약 200건 등이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IPO시장이 침체됐다는 의견이 많음에도 독보적인 기술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뿐 아니라 플랫폼 내 콘텐츠 카테고리 확장 및 해외법인 설립 등으로 사업을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될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포바이포는 오는 19~20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일정에 진입한다. 메타버스 테마주로 분류되는 기업 가운데 이례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을 의도적으로 낮게 책정했다.

업계 관행상 PSR만 적용할 경우 약 3000억원까지도 가능했다. 여기에 흑자를 내는 유사기업의 PER도 함께 고려해 절반 수준으로 밸류를 낮췄다. 여기에 낮은 유통 물량과 높은 사업 성장성 등으로 일명 '따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긴 하지만 공모 구조상 따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2021년 코스닥 흥행을 좌우할 딜이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