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건설, 자이C&A로 사명 변경…정체성 강화 새 주주 GS건설 대표 브랜드명으로 교체, 측근 대표이사도 선임
이정완 기자공개 2022-04-28 08:03:0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7일 13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I건설이 사명을 자이C&A로 바꾼다. 회사를 인수한 GS건설과 자이에스앤디가 브랜드 일원화 효과를 노리고 사명에 자이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 자이C&A는 최근 GS건설 출신 대표이사도 선임하며 새로운 최대주주의 정체성을 이식하는 중이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I건설은 자이C&A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GS건설과 자이에스앤디는 지에프에스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세워 지난해 12월 S&I건설 지분 60%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올 3월 초 절차를 마쳤다. 지에프에스 지분은 GS건설이 49%, 자이에스앤디가 51%를 갖고 있다.
S&I건설의 사명 변경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비슷한 시기 LG그룹으로부터 건물관리 기업 S&I엣스퍼트 지분 60%를 인수한 맥쿼리자산운용이 S&I 브랜드를 갖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S&I건설과 S&I엣스퍼트 최대주주였던 S&I코퍼레이션도 최근 디앤오로 사명을 바꿨다.
GS건설과 자이에스앤디는 고심 끝에 회사를 상징하는 자이 브랜드를 달았다. GS건설은 자회사 자이에스앤디에도 유사한 작명 전략을 채택한 바 있다. 2000년 이지빌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자이에스앤디는 초창기 빌트인 가전 판매, 아파트 단지 관리 등을 하다가 주택 개발 사업 확대를 계기로 2018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자이C&A는 자이 브랜드에 C&A를 덧붙여 건설 전문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은 이름으로 보인다. C&A는 Construction(건설)과 Architecture(건축)의 앞글자에서 따온 말이다. 자이C&A가 LG그룹 플랜트 공사를 주력으로 하고 있어 이 같은 이름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과 자이에스앤디는 사명 변경 뿐 아니라 GS건설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인물을 최근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정체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대표이사로 선임된 안채종 전 GS건설 부사장은 1987년 GS건설 전신인 럭키개발에 입사해 2021년 퇴직했다. 시공과 원가 혁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은 안 대표는 자이C&A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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