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최대 5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삼성·SK 주관, 이달 중순 수요예측…1년만에 시장성 조달 재개
강철 기자공개 2022-05-10 07:26:33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4일 17: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주요 발행사 가운데 한 곳인 SK에너지가 1년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최대 5000억원을 조달해 만기채 차환을 비롯한 여러 운영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이달 말 공모채를 발행해 수천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SK증권을 통해 회사채 시장 분위기와 기관 투자자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발행 목표액은 3000억원으로 잠정 설정했다. 만기는 기본 3·5년물에 시황에 맞춰 7년물과 10년물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3·5년물은 SK에너지가 2021년 4월 이후 약 1년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다. 1년 전에는 3·5·7·10년물로 5000억원을 마련해 만기채와 시설대를 갚는데 활용했다. 다만 금리 인상으로 시장이 급격하게 침체된 작년 하반기 이후로는 공모채를 찍지 않았다.
1년만에 공모채로 마련하는 자금은 상당 부분 만기채 차환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6월 발행한 41회차 7년물 1700억원의 만기가 다음달 25일 도래한다.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만큼 9월 만기채 1200억원에 미리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시장은 현재 1.5%인 기준금리가 하반기에 2%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작년 4월 본 평가에서 SK에너지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0,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1위의 원유 정제 능력, 안정적인 거래 기반 등을 감안해 우량 등급인 AA0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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