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수출입은행, 15억유로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3.5년 FXD·2년 FRN 각각 IPG 대비 5bp 절감…7년물 철회
김지원 기자공개 2022-05-19 07:02:17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8일 11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15억유로 규모의 유로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한국수출입은행은 17일 오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유로화채권 발행을 공식화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는 3.5년물과 7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과 2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구성했으나 7년물은 모집 수요와 스프레드 부담 등을 고려해 IPG 제시 이후 철회했다.
이니셜 가이던스는 3.5년물은 유로화 미드 스왑(Mid Swap)에 25bp, 2년물은 유리보 3개월(Euribor 3M)에 20bp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한국 시각 기준 17일 밤 북빌딩을 마친 결과 한국수출입은행은 3.5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를 각각 유로화 미드 스왑에 20bp, 유리보 3개월에 1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확정했다. 두 트랜치 모두 IPG 5bp가량 끌어내렸다.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한국수출입은행은 발행 규모를 3.5년물 9억5000만유로, 2년물은 5억5000만유로로 확정했다. 3.5년물은 12억유로, 2년물은 6억5000만유로의 수요가 모였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도전한 2년물 FRN의 경우 특정 기관의 대규모 주문을 위주로 수요가 모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년물을 그린본드로 구성해 투자 메리트를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채권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자들이 장기물보다는 단기물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여전히 짙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행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상반기 3번의 공모 한국물 발행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월 30억달러의 글로벌본드, 3월 6억5000만호주달러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통화로 조달을 시도하며 한국물 시장의 빅이슈어로서 벤치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반기에 추가로 한 차례 달러채 발행하는 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JP모간,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나틱시스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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