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i-point]인텔리안테크, HD현대와 무선통신기술 '맞손'자율운항선박 상용화 핵심, 공동개발협약 체결

김지원 기자공개 2025-05-02 10:08:00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2일 10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위성통신 시스템 선도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과 손잡고 미래 자율운항선박의 필수 요소인 선박 통신 시스템 원격 제어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완벽한 자율운항솔루션 실현을 위해서는 현재 운항 중인 타 선박과의 통신과 각국 관리 당국과의 원활한 무선 음성 통신 구현이 필수적이다. 원활한 원격 제어를 위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 GMDSS(세계해상 조난·안전 제도)의 장비와 구형 무선통신 시스템 방식에서 디지털로 전환해야 한다.

3사는 이러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최근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인텔리안테크와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의 자율운항선박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이번 공동 개발 협약은 그 후속 단계로 올해 9월 MED 인증 예정인 인텔리안테크의 신형 GMDSS 장비를 활용해 선박 간·선박-육상 통신 기능에 대한 원격 제어, 동기화 기술을 확보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3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한다. 인텔리안테크가 GMDSS 장비 제공과 시스템 연동을 책임지고 HD한국조선해양은 자율운항선박 플랫폼과 GMDSS 시스템 연계 개발·실증을 총괄하며 HD현대중공업은 테스트용 선박 제공과 시험 지원을 담당한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IMO(국제해사기구) 국제 표준 논의에 공동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자율운항선박 상용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자율운항선박 상용화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무선통신 분야를 HD현대 그룹과의 협력으로 실증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를 통해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발전과 글로벌 표준 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무는 “HD현대는 무인화·원격 디지털 솔루션으로 오션 모빌리티를 실현해가고 있으며 이번 기술 개발로 수천킬로미터 떨어진 원격관제센터에서도 마치 선박에 승선한 것과 같이 주변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