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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코리아에셋증권, 코스닥 우량기업 선정 '겹경사' 영업익 31% 증가, 증시 침체 속 선방…IB부문도 강화

이상원 기자공개 2022-06-09 13:12:29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8일 0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반기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투자 수익이 늘어난 결과다. 특히 꾸준한 실적 개선으로 코스닥 우량기업으로 선정되는 겹경사도 맞았다.

이와 함께 캐시카우인 기업금융(IB) 부문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지난달초 임원급 인사를 영입한 데 이어 최근 승진 인사를 통해 IB부문에 힘을 실으며 본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대실적 달성 +코스닥 우량기업부로 이전

3월 결산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지난 사업연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35.4% 늘어난 216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14억원, 163억원으로 각각 31.5%, 41.3%의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과 관련해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이익의 증가로 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올 1분기들어 변동성 확대로 증시가 침체되면서 증권사들의 수익이 급감한 데 반해 성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자기매매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당초 채무증권에 대해서만 자기매매가 가능했지만 2019년 10월 지분증권 투자매매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상장과 비상장 주식까지 매매할 수 있게 됐다. 자기매매 부문은 지난해말 기준 전체 영업수익 가운데 64.27%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사업연도말 기준 투자지분의 장부가액은 약 168억원 늘어난 297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4월말 기준 집합투자 운용자산(AUM)은 6000억원을 달성했다. 해외펀드모집(Placement) 누계 금액은 70억 달러(약 8조7990억원)를 달성했다.

꾸준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코스닥 소속부도 변경됐다. 기존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이동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2019년 11월 상장한지 약 2년반만에 이룬 성과다. 그만큼 기업의 안정성을 거래소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점을 거래소에서 감안해 분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소속부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이은 인사로 IB부문 경쟁력 강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기업금융 부서에 임원 인사를 통해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이를 통해 사세 확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김정훈 전무, 강용관 상무, 여동기 이사 등 총 3명은 재계약하며 향후 1년간 기업금융 부서를 더 이끌게 됐다. 지난 성과를 인정받은 셈이다.

김정훈 전무는 하나은행, KR투자증권 등에서 30년간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강용관 상무는 하나대투증권과 NH투자증권, 여동기 이사는 CNK파트너스그룹, 디아크씨엔디, 와우코프화지산신협 등에서 근무했다.

이외에도 지난달말 승진 인사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도 힘을 실었다. 부동산 금융 자문에 강점을 보이며 수익성을 키우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부동산PF1본부 이정혁 이사, 부동산PF2본부 이석 이사는 각각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정혁 상무보는 바로투자증권, 이석 상무보는 SBI저축은행 출신이다. 그 아래 부동산PF1본부에 최준영 부장, 부동산PF2본부에 윤성민 부장, 신종기 부장 등이 승진하며 하부조직을 강화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금융 자문에서 수익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IB가 수익을 많이 내는 만큼 해당 부문 인력들한테 승진의 기회가 많은 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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