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는 다르다' 자신하는 이유 코인이코노미 구축과 100%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 '차별점'
황원지 기자공개 2022-06-20 12:58:0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6일 0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가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 ‘위믹스 3.0’ 로드맵을 공개했다. P2E(Play to Earn)에 뛰어든 국내 게임사 중 메인넷을 구축하는 건 위메이드가 처음이다. 위메이드는 오는 7월 1일 생태계 한 축을 맡은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런칭해 메인넷으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위메이드만의 차별점은 생태계 구축을 통한 코인의 가치 유지다. 게임 내 코인의 경우 그간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가치가 요동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위메이드는 게임 내 활동(Play)을 통해 번(Earn) 코인을 다시 게임 안에서 쓸 수 있게(Pay)하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위믹스3.0 로드맵 첫 공개... 결제(Pay) 도입으로 가격 유지한다
15일 위메이드는 글로벌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위믹스 3.0 로드맵을 공개했다. 위믹스를 중심으로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플랫폼 ‘나일(NILE)’ ,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 디파이’를 세 축으로 하는 메인넷 생태계를 구축한다. 위믹스 3.0은 내달 1일 테스트넷을 오픈해 시스템 검증을 마친 후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눈여겨볼 점은 위메이드가 코인이코노미 구축을 위해 내놓은 방안이다. 지난해부터 열풍이 분 P2E 게임의 경우 코인 가격 유지가 어렵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은 아이템을 코인으로 환전하려는 이들은 많지만, 해당 코인을 다시 게임 안에서 사용하려는 이들은 부족해서다. 수요공급 차이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안정적인 생태계 구축이 어려웠다.
위메이드의 해결책은 ‘플레이앤언, 페이(Play and earn, Pay)’다. 위믹스 플레이 안에 게임 내 코인을 통한 결제시스템(Pay)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플레이를 통해 코인을 벌면 이를 현금화한 후 다시 인앱결제를 통해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었다. 결제시스템이 변경되면 게임에서 번 코인을 통해 바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수요를 더 늘릴 수 있는 방식이다.
위메이드는 이날 “위믹스 게임 체인 내 모든 게임에서 암호화폐 결제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바꾼다”며 “게임에서 번 자산을 다시 게임으로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합성코인 '레플렉트'로 위믹스 생태계 강화... 위믹스 달러 계획은 비공개
위믹스 플레이 내 합성코인 ‘레플렉트(REFLECT)’도 생태계 유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레플렉트는 위믹스 플레이 내에 존재하는 게임 토큰들을 모아 만드는 합성 유틸리티 코인이다. 현재 위믹스 플레이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게임이 레플렉트 얼라이언스에 소속된다. 즉 레플렉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위믹스에 온보딩한 모든 토큰이 필요한 셈이다.
레플렉트를 통해 위믹스 내 게임 토큰들의 가치가 안정화시킨다. 각 게임 토큰들의 이용처가 새롭게 생기기 때문이다. 레플렉트를 합성하려는 수요가 많아질수록 각 게임토큰들의 수요도 늘어난다. 특정 게임이 인기를 잃더라도 일단 위믹스 온보딩을 했다는 것만으로 가격 방어가 어느정도 되는 셈이다.
위믹스 생태계에 합류하는 게임이 늘어날수록 레플렉트의 인기도 올라간다. 위믹스 플레이에 향후 탑재되는 게임들도 레플렉트 얼라이언스에 합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류하기 위해서는 각 게임사들이 가지고 있는 게임 토큰의 일부를 예비 자금으로 공급해야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레플렉트를 통해 위믹스 플랫폼 내 결합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플렉트 페이먼트는 위믹스 플레이 내 게임 런처에서 게임 내 결제시스템으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관심이 쏠렸던 위믹스 달러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달러에 대해 발행할 금액의 100%와 동일한 가치의 USDC와 법정화폐가 담보로 마련됐을 때에만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다는 규칙을 공개한 바 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인 테라-루나의 가격 폭락 사태 이후 관심이 모아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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