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주총 앞두고 크레센도PE 추천 임원 교체 원종인 후보 대신 정병수 후보 신규 선임…"일신상의 문제"
최은진 기자공개 2022-07-15 07:56:1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4일 14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포스트가 새로운 등기임원을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약 2주 앞두고 후보를 교체했다. 기존에 추천했던 후보의 소송문제가 불거지면서 교체수순을 밟았다는 게 메디포스트측 입장이다.메디포스트는 이달 29일 판교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타비상무이사 3인과 감사위원 1인을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지난달 최대주주가 창업주였던 양윤선 대표에서 '스카이레이크PE·크레센도PE컨소시엄'으로 변경된 데 따라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하는 차원이다.
회사는 지난달 22일 임시주총 공시를 내면서 김영민·이기두·원종인 3인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을 올렸다. 이 가운데 원 후보는 감사위원으로도 추대됐다.
김 후보는 스카이레이크PE 부사장, 이기두 후보는 크레센도PE 대표다. 원 후보는 이뮤니스바이오라는 바이오텍의 공동창업자라고 공시됐다. 크레센도PE에서 추천한 인물이다.

하지만 이달 13일 메디포스트는 갑자기 후보를 변경하는 공시를 냈다. 원 후보가 사퇴하고 정병수 후보를 새롭게 올렸다. 정 후보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 공인회계사다. KEB하나은행 투자금융부 차장, ODK Media 재무회계부문 부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한컴위드 및 빅인사이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다.
메디포스트 측은 원 후보가 일신상의 문제로 사퇴했다고 밝혔다. 원 후보의 경우 앞서 재직했던 이뮤니스바이오와 소송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크레센도PE 측은 메디포스트를 인수해 CDMO 사업이라는 새 출발을 앞둔 만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사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고 오랫동안 협의를 진행했다는 것만 안다"며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알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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