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케이파트너스, 신성장펀드 조성 '탄력' 교직원공제회 첫 기관 LP참여 800억 이상 조성, 디지털플랫폼·딥테크 등 초기투자 초점
이종혜 기자공개 2022-08-01 07:15:11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7일 15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80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 펀드 조성에 나선다. 1년 만에 펀드 조성에 돌입하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이번 펀드로 디지털플랫폼, 딥테크를 중심으로 초기기업 발굴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교직원공제회 벤처부문 블라인드펀드 중형리그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되면서 펀드 조성에 탄력을 받았다. 이번 펀드는 '컴퍼니케이신성장펀드(가칭)'으로 800억원 이상 규모가 될 전망이다. 향후 LP확보에 따라 1000억~1300억원 규모까지 증액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내년 4월까지는 펀드 결성을 완료할 전망이다.

이번 펀드의 첫 LP 역시 교직원공제회로 200억원을 출자한다. 총 7년간 운용된다. GP커밋으로 60억원을 보태 신성장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주목적에 따라 디지털플랫폼, 딥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딥테크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등 테크기반의 성장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이노스페이스(소형발사체) △컨텍(우주지상국) △루미르(영상레이더 등의 위성 탑재체 시스템 개발)등 항공우주 분야 기업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담았다. 이 펀드를 이용해 와드(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기업 발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초기분야에는 40%를 배정했고 중·후기에는 각각 30%를 계획 중이다. 그간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구주투자보다는 발굴한 초기 창업팀의 신주에 투자하고 회사 외부에 있는 최고정보책임자(CIO)로서 사업을 함께 일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변준영 부사장이다. 변 부사장은 KAIST 경영공학과 출신으로 솔본인베스트먼트, KIS채권평가를 거쳐 2013년 컴퍼니케이에 합류했다. 디지털플랫폼, 인공지능(AI)분야 투자 전문가로 최연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의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직방, 리디, 넷게임즈, 뤼이드, 샌드박스네트워크, 발란, MPN(크로노24), 원티드랩, 와드, 버즈빌, 뱅크샐러드 등이다.
핵심운용인력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딥테크 분야 투자 전문인력인 이강수 투자부문대표, 김우영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KAIST 기계공학 석사 출신으로 약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 심사역이다. 2011년 컴퍼니케이에 합류했다. 바이오 투자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늦깎이 석·박사 통합 과정을 이수했다.
이 대표는 루미르(인공위성 탑재체 핵심장치), 지니너스(유전체 분석), 토모큐브(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 제조), 뱅크웨어글로벌(코어뱅킹 소프트웨어), 카버코리아(뷰티), 원드롭(헬스케어), 고바이오랩,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 기술이 포함된 기업을 집중 발굴, 투자해왔다.
김 이사는 서울대학교 약제학과 학사, 석·박사과정을 수료했다. KTB네트워크(현 다올인베스트먼트)로 입사해 2018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 합류했다. 그는 고성장펀드(약정총액 1270억원)핵심 운용역을 맡은 데 이어 205억원 규모로 바이오펀드를 조성해 대표 펀드매니저에 올랐다. 김 이사는 티움바이오, 티앤알바이오팹 버클리라이츠 진에딧 등에 투자했고 성공적으로 엑시트했다.
매년 꾸준히 신규 펀드 조성을 해온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올해 1월 조성한 컴퍼니케이뉴딜펀드(1930억원)에만 재원이 남은 상태다. 20%를 소진한 이 펀드를 이용해 후속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면 투자를 마칠 전망이다. 현재 15개 펀드를 운용 중이고 운용자산(AUM)은 7845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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