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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P2E 공급기지'로 떠오른 개발자회사 온보딩 게임 14개 중 7개 자회사가 공급… 개발사 인수로 가속화

황원지 기자공개 2022-08-04 11:13:06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1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가 자회사를 통해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에 속도를 낸다. 산하 개발자회사를 통해 탄탄한 P2E게임을 빠르게, 많이 공급하는 전략이다. 현재까지 온보딩 게임 절반은 자회사를 통해 공급됐다. 위메이드는 올해 말까지 100개의 P2E게임을 온보딩시켜 위믹스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온보딩하는 게임 분야도 다양화한다. 플레이링스를 보유한 위메이드플레이 인수로 소셜카지노 분야 게임을 온보딩한다. 최근 위메이드커넥트를 통해 개발사 넥셀론을 인수하면서 스포츠승부예측게임 분야에도 진출한다.

◇커넥트·플레이·넥스트 등 개발자회사, 온보딩 게임 중 절반 공급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을 완료한 게임 14개 중 7개는 산하 자회사가 개발했다. 향후 온보딩이 확정된 게임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3분의 1을 자회사가 공급한다. 온보딩 확정 게임 36개 중 12개를 산하 자회사가 만든다.


위메이드는 산하 개발자회사가 많은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먼저 위메이드가 M&A 거점 역할을 맡은 상장사 위메이드맥스의 지분 55.21%를 소유한다. 위메이드맥스는 산하에 캐주얼게임 개발사 위메이드커넥트, 미르4개발사 위메이드넥스트와 라이트컨 등 개발사를 둔다. 그 아래로는 위메이드커넥트가 라이크잇게임즈, 넥셀론 등 개발사를 추가로 가지고 있는 형태다.

이중 P2E게임의 공급기지 역할을 맡은 건 위메이드커넥트다. 위메이드커넥트는 플레로게임즈라는 이름으로 2015년 출범했다. 위메이드맥스 산하 개발사 피버스튜디오와 리니웍스가 합병해 만들어졌다.‘여성향 게임의 명가’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SNG(Social Network Game) 게임을 주로 개발해왔다.

지난해 사명을 변경하면서 위메이드 그룹의 P2E게임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위메이드커넥트가 위믹스 플랫폼에 공급하기로 한 게임은 다크에덴M, 두근두근레스토랑, 어비스리움 등 총 7개다. 기존 게임 중 NFT화하기에 적합한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에 퍼블리싱을 돕는다.

커넥트 외에도 여러 개발자회사들이 위믹스 온보딩을 준비하고 있다. 미르4를 만든 위메이드 넥스트와 라이즈오브스타즈를 P2E게임으로 만든 라이트컨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초 인수가 완료된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 블라스트’, ‘애니팡 매치’도 주목되는 게임 중 하나다.

위메이드는 온보딩 속도전으로 위믹스 플랫폼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레이를 PC게임 시장의 스팀(STEAM)이나 모바일 게임 시장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플랫폼으로 키우려 하고 있다. 영향력을 키우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게임 온보딩이 필수적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안에 100개의 P2E게임 온보딩을 계획하고 있다.


◇온보딩 게임 분야 다양화… 소셜카지노 이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으로 확장

올해 인수합병으로 온보딩 게임 분야도 다양화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4 글로벌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분야를 열었다. 이후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들이 RPG 장르로 출시되거나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올해 초 위메이드플레이 인수로 소셜카지노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자회사로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플레이링스’를 두고 있다. 플레이링스는 지난해 11월 인수한 오픈마켓 전문 소셜카지노 게임사 ‘플라이셔’와 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위메이드는 지난 7월 15일 플레이링스와 ‘그랑프리 슬롯’ 온보딩 계약을 맺었다.

위메이드커넥트가 스포츠 게임사 넥셀론을 인수하면서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까지 분야가 다양화될 전망이다. 넥셀론은 2017년 설립된 개발사로 스포츠와 시뮬레이션 장르에 특화된 기술과 기존작을 보유하고 있다. 넥셀론과 스포츠 승부예측 서비스인 스포라이브, P2E게임 개발 기술을 보유한 위메이드커넥트 3사의 협력으로 글로벌 스포츠 P2E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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