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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 의료기기업체 '플라즈맵' 잭팟 기대감 구주 100억 투자…프리밸류 상장시 두배 성과

윤종학 기자공개 2022-08-18 08:03:0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6일 14:56 theWM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과감하게 베팅한 프리IPO 투자가 잭팟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말 투자한 의료기기업체 플라즈맵의 밸류에이션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두 배가량 높아졌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라즈맵은 최근 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예비심사 과정에서 최대 1870억원 프리밸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플라즈맵은 지난해 진행한 프리IPO 라운드에서 약 1000억원가량의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를 받았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프리IPO 라운드 시기보다 늦은 2021년 11월경 플라즈맵 투자를 단행했다. 플라즈맵 투자를 위해 설정한 프로젝트 펀드인 '스카이워크 Game Changer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86억)'외에도 몇몇 펀드에 분산해 담아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다만 신주가 아닌 구주에 투자해 프리IPO 밸류에이션보다 낮은 수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수익률 100% 수준의 투자성과가 기대되는 셈이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2019년 설립 초부터 프리IPO 투자를 주특기로 삼고 있는 하우스다. 황이석 대표는 증권사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자기자본 투자를 통해 프리IPO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 고젝(GO-JEK), 부칼라팍 등이 프리IPO 투자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번 투자도 플라즈맵의 기술력과 안정적 회사 구조를 보고 황 대표가 과감한 베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스카이워크가 플라즈맵에 투자하기 위해 발품을 많이 팔았던 것으로 안다"며 "기존에 쌓아온 프리IPO 노하우를 발휘해 신규 투자가 끝난 상황에서 오히려 구주를 매수해 더 낮은 밸류에 투자를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플라즈맵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상장 과정에서 밸류에이션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뿐 아니라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은 상장 이후 플라즈맵의 주가 안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보호예수 기간을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즈맵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연구실에서 시작된 의료기기 개발 기업이다. LG전자와 한화테크엠 등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임유봉 대표가 2015년 3월 설립했다.

미국과 유럽 등을 포함한 53개국에서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스터링크'를 제조하고 있다. 스터링크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미국계 기업이 아닌 곳에서 플라즈마 멸균기 기술로 인증받은 최초 사례다. 플라즈맵은 이번달 중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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