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 '흥행' 주문량 총 5000억, 5·7·10년물 모두 금리밴드 내 주문 마감
남준우 기자공개 2022-08-19 07:12:15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17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약 세달 만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대 증액 한도를 모두 채우면서 증액 기대감이 높아졌다. 트랜치(만기구조)별로 모두 공모희망금리밴드 내에서 수요를 채웠다.KB금융지주는 17일 신종자본증권 3350억원 모집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콜옵션을 고려하면 만기구조는 5·7·10년물이다. 5년물은 2850억원, 7년물은 300억원, 10년물은 200억원씩 배정했다.
공모희망금리는 5년물 '4.5%~4.99%', 7년물 '4.65%~5.15%', 10년물 '4.8%~5.3%' 로 각각 설정했다. 키움증권, SK증권, 한화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대표주관 업무를 담당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과 아웃룩은 'AA-, 안정적'이다.
수요예측 집계 총 50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완판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는 5년물에 4090억원, 7년물에 710억원, 10년물에 2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최대 증액한도를 5000억원으로 설정했었던 만큼 가능성이 높아졌다.
밴드 구간 내에서 모든 주문을 받았다. 5년물은 4.85%에서 3250억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4.9%에 4090억원이 모두 모였다. 7년물과 10년물은 금리밴드 최상단에서 710억원, 2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마감했다.
KB금융지주가 공모채 시장에 등장하는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2월과 5월 상각형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을 찍어 각각 6000억원, 5000억원을 조달했다. 6월에는 무보증사채를 5000억원을 마련했다. 올해 공모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만 1조6000억원에 이른다.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지만,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낸 적은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매번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으로 모집한 자금 중 450억원은 운영자금, 2900억원은 차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만기 도래 회사채 규모를 고려한 조치다. 신종자본증권인 만큼 BIS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의 IR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은 15.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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