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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운용 해외부동산 투자 성공적…구조화 금융 두각 싱가포르 현지 오피스빌딩 매각, 내부수익률 14.3% 달성

조영진 기자공개 2022-08-24 08:02:14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2일 14: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해외 부동산 투자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지속적인 현지 상황 파악과 우량자산 확보, 구조화금융 역량 등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더플랫폼-한화 ARESF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분배하며 펀드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2019년 7월 최초 설정일로부터 62개월로 설정된 만기를 크게 앞당긴 조기 청산이다.

이번 프로젝트펀드의 개발대상인 오피스 시설이 우량 입지 및 스펙을 필두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게 주효했다. 이 오피스 빌딩은 지난해 3월 준공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JP모간의 러브콜을 받으며 1000억원을 웃도는 가격에 매각됐다. 지난해 11월 자산 매각이 완료된 이후 플랫폼운용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싱가포르 달러 기준 약 14.3%다.

JP모간의 현지합작펀드에 매각된 이 건물은 싱가포르 Braddell St 소재의 오피스용 산업시설이다. 지상 1~7층 규모로 연면적은 약 7500평이다. 지난해 11월 매각 기준 임차율은 80%이며, 주요 임차인으로는 싱가포르 최대 전자결제시스템 기업 'NETS'와 구찌, 일렉트로룩스 등이 있다.

당초 플랫폼운용은 싱가포르 부동산 시장의 투자 매력도를 파악하고 한화투자증권과 함께 프로젝트펀드를 설정해 직접 해외개발에 나섰다. 주간 단위의 상황체크 콜, 월간 단위의 공정현황 보고서 수령 등 적극적인 현지 프로젝트 관리가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


플랫폼운용이 채택한 투자 방식은 부동산 구조화금융이다. ‘더플랫폼-한화 ARESF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수익증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오피스 빌딩 개발사업의 주체인 유동화회사에 대출을 실행하고 지분증권을 인수하도록 설계됐다. 이후 해외차주로부터 지급받는 대출 원리금 및 지분증권에 대한 배당수익을 재원으로 해 유동화회사에 수익을 배당하는 구조다.

유동화회사(SPC)인 '인베스트인더제일차'는 2019년 7월 말 제1회 ABSTB(단기사채) 발행대금으로 위 펀드가 발행하는 수익증권을 취득했다. 이후 수 회에 걸친 ABSTB 차환발행을 통해 유동화를 진행했으며, 차환발행대금 및 기초자산 관리에 따른 수익을 ABSTB 상환재원으로 활용했다.

한편 이번 투자 성과에 따라 한화투자증권과의 추가 협업도 기대된다. 내부수익률이 10%를 크게 웃돈 만큼, 최근 구조화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한화투자증권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업계에 따르면 플랫폼운용은 현재 싱가포르 현지의 추가 개발건을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플랫폼운용은 지난 2019년부터 구조화금융 부문에서 거듭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 5월 설정한 '더플랫폼 RESF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17호'의 연환산수익률은 올해 7월 말 기준 7.75%로 파악된다. 누적수익률은 17.09% 수준이다.

같은 해 12월 결성한 '더플랫폼 RESF 퇴직연금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도 연초 대비 수익률 2.51%를 기록 중이다. 올해 주식, 채권은 물론 부동산시장도 부침을 겪은 것과 대조되는 성과다. 지난 7월 말 기준 연환산수익률과 누적수익률은 각각 4.43%, 6.9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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