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대 4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다음달 6일 수요예측, 16일 발행... "트랜치·금리는 미확정"
최윤신 기자공개 2022-08-26 14:59:14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4일 12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굴지의 빅 이슈어(big issuer)인 SK㈜가 다음달 최대 4000억원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올해 세 번째 공모채 발행으로 지난 6월에 이어 3개월만이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는 다음달 16일 모집액 3000억원으로 공모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일정은 다음달 6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단독으로 수행한다.
만기구조는 3년물, 5년물과 함께 7년물 또는 10년물로 구성할 예정이다. 국내 굴지의 빅 이슈어로서 대부분의 발행에 10년물을 포함해 왔는데, 최근 장기물에 대한 투심이 좋지 않아 증권업계에선 10년물을 제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앞서 지난 6월 발행 당시에도 트랜치를 3·5·7년물로 구성한 바 있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간평균금리 대비 -30~+30bp가 유력하다. SK㈜ 관계자는 “트랜치 구성과 금리 밴드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대부분 만기채 차환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 2100억원, 10월 1500억원, 11월 1300억원, 12월 600억원 등 연내 55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한다.
이번 발행을 통해 올 들어 공모채를 통해 조달하는 금액이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올해 2월 3900억원을, 6월엔 3500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작년에는 총 1조2000억원의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증권업계에선 SK㈜가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모집물량 완판에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 지난 2월 수요예측에는 3000억원 모집에 7200억원이 모였고, 6월 발행 당시 수요예측에는 3000억원 모집에 9300억원이 몰려 모두 증액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국내신용평가3사는 SK㈜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한다. 우수한 사업안정성과 현금창출력을 갖춘 주요 자회사들의 신용도를 감안한 결과다. 지주사 자체의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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