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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UAM 사업, 유동완 부사장 체제로 일원화 한화페이저 법인장 담당…UAM 관련 6개 회사 겸직

김동현 기자공개 2022-08-30 13:15:3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9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이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에서 유동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오버에어, 원웹 등 UAM 사업의 기반이 되는 주요 회사의 이사에 이름이 등재된 데 이어 한화의 위성통신 안테나 기업 '한화페이저' 법인장도 맡기 시작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페이저는 최근 법인장을 조형원 한화페이저 개발PM(상무)에서 유동완 부사장으로 변경했다. 조 상무가 한화페이저 법인장을 맡은 지 불과 반년만이다.

영국에 위치한 한화페이저는 지난 2020년 한화시스템이 영국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 '페이저솔루션'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한화시스템 자회사로 들어온 후 최제호 신사업실장이 1년 넘게 한화페이저 법인장을 맡았지만 최 실장이 올초 퇴사하며 그 자리를 조형원 상무가 받았다.

그러나 한화시스템은 한화페이저 사업이 아직은 초창기인 만큼 사업적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장을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조 상무는 광운대 전자재료공학 학사·석사, 연세대 전기전자공학 박사를 거쳐 한화시스템 전술통신팀장을 역임하며 기술·개발 업무에 특화한 인물이다. 한화시스템은 신사업 경영 관리에 보다 방점을 두며 인사를 단행했다.

조 상무를 대신해 한화페이저 법인장을 맡은 유동완 부사장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경영대학원(MBA) 석사를 취득한 인물로, 전통적인 공학도와는 거리가 있다. 2006년 한화에 들어온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신인 한화테크윈에서 사업운영부장, UAM사업부장을 거치며 경영 전략을 짜는 등 신사업 관리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사장이 한화페이저 법인장에 이름을 올리며 UAM·위성 신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법인장에 기존 상무급보다 높은 부사장을 앉혔다는 상징적인 의미뿐 아니라 유 부사장이 겸직 중인 회사간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유 부사장은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한화그룹이 미래 사업으로 그리고 있는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우주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시스템 에어스페이스 부문장, UAM 기체 개발사 '오버에어' 이사, 한화시스템UK법인장, 위성 인터넷 기업 '원웹' 이사까지 겸하는 중이다.

오버에어는 미국 에어택시 선두 업체로, 한화시스템은 2020년 초 298억원에 오버에어 지분 30%를 인수한 이후 UAM 기체 '버터플라이'를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원웹은 영국 위성 인터넷 기업으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8월 3500억원을 투입해 지분 8.81%를 확보했다. 원웹은 저궤도 위성을 띄워 도심지를 비롯해 도서 지역까지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회사다. 끊김 없는 망 환경이 UAM 상용화의 필수 조건인 만큼 원웹과 협력해 기반 인프라 확충에 나설 전망이다. 한화페이저는 이 과정에서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UAM·위성 사업의 성과는 아직 미미한 단계로 유 부사장은 향후 이들 신사업의 성과를 실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을 짊어진 상황이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1분기부터 UAM과 위성 사업을 포함한 신사업 부문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투자가 확대되며 영업손실은 점차 커져 올해 2분기 기준 신사업의 영업손실은 -155억원이었다. 다만 올해부터 매출이 일부 잡히기 시작하며 올 상반기 누적 매출 3억원을 거뒀다.

올 상반기 UAM·위성·디지털플랫폼 등 3대 신사업의 투자액은 6703억원이었다. UAM 646억원, 위성 3810억원, 디지털플랫폼 2247억원 등을 각각 투입했다. 지난해 연간 신사업 부문 투자액은 총 1866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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