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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사장 후임 인선에 쏠리는 눈 금융위 출신 유재훈 전 예탁결제원 사장 하마평…이달 내 윤곽 전망

김현정 기자공개 2022-09-06 08:07:00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5일 10: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태현 예금보험공사(예보) 전임 사장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예보 사장 후임 인선에도 이목이 쏠린다.

현재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금융위 은행감독과장 및 증권감독과장,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윤석열 캠프 금융 담당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르면 이달 내 최종 후보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예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군이 추려지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해 최종 사장이 선임된다.

김 전 사장이 임기만료 전 퇴임함에 따라 사장 자리가 공석인 만큼 최종 후보자가 선임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이달 안에 후임이 결정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재 유재훈 전 사장이 유력 후보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1961년생인 유 전 사장은 행정고시 26회로 금융위 출신 인사다. 과거 재무부 경제협력과·국고과·증권발행과 등을 거쳐 금융위원회 은행감독과장과 증권감독과 과장을 역임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에서 이코노미스트로도 근무했다. 기획재정부에서 국고국 국장을 맡았던 적도 있다.

이후 금융위 대변인과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한 후 금융위 증선위원으로 활동하다가 2013년 11월 예탁결제원 사장에 선임됐다. 2016년 9월부터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회계감사국장을 지냈다.

최근 이력에서는 윤 캠프 내 금융 전문가로 활동해온 점이 눈에 띈다. 정통 금융관료 출신으로 금융 정책 관련 제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유형철 기재부 국고국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유 국장은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기재부에서 대외경제총괄과장, 국제경제과장, 통상정책과장, 경쟁력전략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거쳐 현재 국고국장을 역임 중이다.

공기업인 예보 사장 자리는 전통적으로 기재부와 금융위 출신들이 번갈아가며 자리를 차지했다. 8대 수장인 김주현 전 사장(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위 사무처장을 지냈고, 곽범국 전 사장과 위성백 전 사장은 기재부 국고국장 출신이었다.

작년 10월 김태현 전 사장이 선임됨에 따라 예보 CEO 자리가 6년 만에 금융위 몫으로 돌아갔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금융위와 기재부 중 어느 곳으로 주도권이 넘어갈 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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