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텍벤처, '투자 기지개' 4년만에 신규 펀드 결성 신한캐피탈 Co-GP 260억 규모…물류 자동화·자율주행 분야 스타트업 발굴 예정
김진현 기자공개 2022-09-07 08:22:59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5일 11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순당 계열 벤처캐피탈 지앤텍벤처투자가 4년 만에 신규 펀드 결성에 나섰다. 그간 투자 기업 관리와 회수에 집중해왔던 지앤텍벤처투자는 하반기부터는 다시 투자 활동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다.5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앤텍벤처투자는 약 260억원 규모의 신규 조합 결성을 준비 중이다. 조만간 결성 총회를 마무리 짓고 신규 펀드 출범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신한캐피탈과 공동 운용(Co-GP)하는 펀드다. 펀드 자금은 모두 민간을 통해 모집했다. 신한캐피탈 외에도 여러 캐피탈사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공동 운용 펀드긴 하지만 지앤텍벤처투자로서는 4년만의 신규 펀드다. 2018년 국민연금공단,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이 자금을 대 대규모로 결성했던 '지앤텍빅점프투자조합' 이후 펀드 결성이 없었다. 해당 펀드는 1112억원으로 당시 지앤텍벤처투자 설립 이후 최대 규모 펀드였다.
곳간을 두둑히 채워뒀던 지앤텍벤처투자는 그동안 해당 재원을 활용해 투자활동을 펼쳐왔다. 같은해 결성했던 203억원 규모의 '지앤텍로드스톤제1호' 펀드도 있었기 때문에 그간 신규 펀드 결성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4년간 착실히 펀드를 소진하며 투자 여력을 소진한 지앤텍벤처투자는 올해 초부터 신규 펀드 결성을 추진했다. 그간 펀드 결성을 해오며 출자금을 받았던 캐피탈 사들과 접촉해 펀딩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펀드 결성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신규 펀드 운용은 지앤텍벤처투자에선 박성원 팀장이 맡는다. 박 팀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회계사 출신이다. 지앤텍벤처투자 합류 전 한영회계법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쳤다.
자문 업무와 상장, 비상장사 투자를 두루 경험했다. 주로 플랫폼, 모바일, 콘텐츠 등 투자 분야에서 투자 기업을 발굴해왔다. 신한캐피탈에서도 운용 인력이 참여해 함께 투자 딜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신규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지앤텍벤처투자의 운용자산 규모는 25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AUM은 226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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