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DK도시개발, 시장 침체 탓 왕길역 프로젝트 '보류' 북부권 완충녹지 변수…1만3000세대 공급 대기

신민규 기자공개 2022-09-21 08:06:35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9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K도시개발이 1만3000세대에 달하는 두번째(시즌2) 리조트도시 공급 분양을 미뤘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급냉한 탓에 공급 시점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인접지역인 북부권 완충녹지 조성이 성사되면 개발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DK도시개발이 시행하는 리조트도시 '시즌2', 왕길역 프로젝트는 올해 공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2호선인 왕길역을 둘러싸고 왕길1구역, 검단3구역, 검단5구역을 분양할 계획이었는데 내년으로 분양이 미뤄지게 됐다.

시장에선 인접지역 부동산 공급환경이 침체되면서 '시즌2' 프로젝트의 분양여건을 좀더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미분양지였던 검단신도시 일대에서도 장고 끝에 흥행을 이끈만큼 공급시기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시즌1이 체비지와 환지 블록을 활용해 17만여평을 개발했다면 시즌2부터는 43만9000여평으로 급이 다르다. 시즌2의 경우 아파트 자체 시공은 대우건설에 맡기면서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로 발주할 정도로 리조트 도시 컨셉에 신경을 썼다.

공급지역인 왕길역 좌측으로는 완충녹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인천시는 북부권에 68만㎡(약 21만평, 축구장 95.5개 면적) 규모의 완충녹지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한 바 있다.

산업단지를 두고 있는 특성상 지역에서 발생하는 공해로부터 인근 주거지역을 보호하는 동시에 충분한 도심녹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다만 이같은 도시관리계획은 시민단체와 해당 토지주로부터 극심한 반발에 시달리고 있다. 정당한 보상이나 대책없이 도시개발사업자 위주의 녹지가 공급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완충녹지는 왕길역 프로젝트와 인접한 지역에 있어 결정만 되면 실수요자들은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와 주거지대가 분리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공급한 물량의 분양대금이 유입되고 있어 시즌2 분양이 촉박하진 않은 편이다. DK도시개발은 검단한들구역에서 시즌1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4805가구를 2019년에 분양했다. 수도권 첫 진출이었는데도 리조트 도시라는 조경 특화와 커뮤니티 서비스가 호응을 얻었다.

시즌2 분양 성사는 향후 진행될 도시개발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왕길역 핵심입지에서 분양이 성사돼야 상대적으로 외곽에 있는 검단1구역과 왕길3구역(시즌5) 개발에도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다. 검암역, 왕길역 프로젝트가 모두 성사되면 불로역을 중심으로 한 시즌3이 대기하고 있다. 불로1구역, 불로3구역 등 8542세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DK도시개발은 이외에도 잔여부지를 상당수 보유했다. 오류역 일대에도 각각 15만평(4492세대), 20만평(6211세대) 개발부지를 갖고 있다. 기타 부지를 합해 총 5만3880세대 규모의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DK도시개발은 2000년 7월 도시개발법 개정에 따라 김정모 회장(사진)이 설립한 디벨로퍼다. 개발법은 민간사업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처럼 토지를 매입· 환지 또는 수용하면 100만㎡ 이하 규모의 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대규모 택지 공급이 갈수록 어려워져 중소규모의 다양한 택지개발사업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수도권 사업지로 선정한 곳이 인천 서구일대다. 인천 서북부권역 검단 일반산업단지, 학운일반산업단지, 양촌 일반산업단지 등이 개발되면서 도시 조성이 추가로 가능한 곳은 인천 서구라는 답을 얻었다. 교통 면에서도 인천2호선을 따라 서쪽으로 꺾여 검단산업단지 쪽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김 회장은 인천 서구에 '리조트 도시'라는 컨셉을 그렸다. 특정지역으로 이동해야 만날수 있는 리조트가 아닌 주거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어반 리조트 아파트(Urban Resort Apartment)'를 구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