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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인베·어니스트벤처스 맞손, '코칩'에 100억 투자 펀딩 한파에도 프로젝트펀드 조성…코칩, 초소형 슈퍼커패시터 시장 세계 1위

이윤정 기자공개 2022-09-27 08:26:06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3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벤처투자업계에서 탄탄한 투자 실력을 보여온 두 벤처캐피탈이 전자부품 전문회사인 '코칩'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며 성장에 힘을 보탠다. 운용하고 있는 블라인드펀드가 아닌 코칩을 정조준한 프로젝트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해 높은 성장 기대감과 투자 성공 자신감을 드러냈다.

2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광인베스트먼트와 어니스트벤처스가 코칩에 10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보광인베스트먼트와 어니스트벤처스 모두 운용자산에 여유가 있지만 이번 코칩은 공동운용(co-GP) 프로젝트펀드 '보광-어니스트 에너지 1호 투자조합'을 결성해 투자를 진행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 주요 금융회사, 공제회 등이 출자에 소극적이거나 아예 중단한 상태다.

벤처금융 주요 출자기관 담당자는 "벤처투자에 출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던 많은 공제회, 금융회사들이 올해 추가 출자를 진행하지 않거나 소규모의 프로젝트펀드, 블라인드펀드에만 출자를 하고 있다"라며 "매우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출자 위축 상황에서 보광인베스트먼트와 어니스트벤처스는 코칩 투자를 위한 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결성을 성공시켰다.

운용자산 1748억원 규모인 보광인베스트먼트는 한단계 도약을 위한 분위기 쇄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작년 4월 젋은피 강민구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세대교체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3월 사명을 보광창업투자에서 보광인베스트먼트로 사명으로 변경했다. 그 결과 올해 초 모태펀드가 운용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156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으며 운용자산을 늘렸다.

또한 다른 우수한 운용사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 투자도 다수 성사시켰다.

이번에 보광인베스트먼트와 손잡은 어니스트벤처스는 출자와 운용 경험이 많은 베테랑 인력들이 주축이 된 하우스다. 운용자산(AUM) 2300억원으로 소부장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탄탄하게 하는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작년에는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의 M&A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51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했다.

이번에 보광인베스트먼트와 어니스트벤처스가 투자한 코칩은 초소형 슈퍼커패시터(EDLC : 전기이중층커패시터; 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 분야에서는 세계 기업이다. 2002년 삼성전기로부터 슈퍼커패시티 사업 전체를 포괄 인수해 지금의 코칩으로 성장했다.

소형부터 중형, 대형까지 모든 종류의 EDLC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코칩은 특히 소형 수퍼커패시티 제품의 응용분야인 IT제품, 전기미터 등에서 주요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1992년부터 약 30년 동안 삼성전기의 국내 총판대리점으로서 여러 어플리케이션 제품을 생산하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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