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LG ES 효과는 계속된다'...KB, 선두 유지[ECM/IPO]3분기 코스닥 최대어 더블유씨피 공동 주관…신한투자증권도 순위 유지
남준우 기자공개 2022-10-04 07:30:27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16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022년 3분기 누적 국내 IPO 시장 주관 실적 1위 하우스 지위를 지켜냈다.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3분기에는 코스닥 최대어인 더블유씨피의 공동대표주관사에 이름을 올렸다.마찬가지로 공동대표주관사에 이름을 올린 신한투자증권도 순위를 유지했다. 전체 주관 실적이 작년 대비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관사단에 참여한 하우스가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분기 전체 주관 실적, 전년 동기 대비 10배 급락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누적 IPO 주관 실적은 15조4377억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동안의 실적(20조8111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3분기 전체 주관 실적은 1조4088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8987억원) 대비 대폭 감소했다.
2022년 국내 IP0O 시장은 공모 규모만 12조7500억원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 딜을 제외하면 작년과 비교했을 때 침체됐다.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일부 조 단위 규모의 빅딜이 시장에 등판했지만 대부분 수요예측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3분기 수요예측 일정을 진행한 곳은 총 20곳(스팩 제외)이다. 코스닥 상장사 중 이례적으로 2조원의 몸값을 자랑하던 더블유씨피가 가장 큰 규모였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759곳이 입찰 경쟁을 벌였다. 다만 공모가밴드(8만~10만원) 최하단에 미치지 못한 주당 6만원으로 결정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쏘카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56.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기관투자자 대부분 공모가밴드(3만4000~4만5000원) 최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상단 대비 약 40% 할인된 9000억원대까지 대폭 조정해 상장을 강행했다.
오히려 소형 딜이 웃은 시장이다. 실적이 좋은 알짜배기 기업에 투심이 몰렸다. 쏘카와 같은 날 수요예측 일정을 진행한 대성하이텍은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밴드 최상단을 뚫었다. 새빗켐 역시 밴드 최상단보다 높은 주당 3만5000원을 공모가로 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관사단, 순위권 변동 없어
침체된 시장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 효과는 여전히 유효했다. 상반기까지 더벨 리그테이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하우스가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여전히 변동되지 않은 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KB증권은 2022년 3분기 누적 IPO 주관 실적 1위 하우스 자리를 지켰다. 주관 실적은 총 3조2453억원이다. 시장 점유율은 21.02%로 집계됐다. 3분기에 더블유씨피를 포함해 성일하이텍, 모델솔루션 등의 IPO 주관 실적을 추가했다.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직상장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는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에도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동안은 다른 대형 하우스와 비교했을 때 한동안 스팩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최근 들어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KB제22호스팩가 지난 22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20호스팩은 최근 5G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 옵티코어와의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 밸류에이션은 약 9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신한투자증권도 3분기 더블유씨피를 비롯해 대성하이텍 IPO 대표주관 업무를 맡으며 모간스탠리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아이씨에이치, 쏘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수산인더스트리 IPO를 맡은 삼성증권은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8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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