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기술거래보호 사업 '중장기 로드맵' 수립 중기부와 손잡고 '기술거래보호추진단' 출범
김서영 기자공개 2022-10-04 08:00:14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14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술보증기금이 기술거래보호 사업의 지속적인 성과 측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한다. 올 들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대내외 개방형 기술혁신 환경 변화를 기술거래보호 사업에 반영해 전략을 세운다는 구상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거래보호 사업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위한 제안 요청서를 공시했다. 사업기간은 올해 12월 30일까지다. 계약 방식은 일반경쟁입찰 협상으로 이뤄진다. 기보는 사업체를 통해 중간보고서와 최종보고서를 제출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기술거래보호 중장기 전략수립을 위해 거시환경분석(PEST), SWOT 분석 등 대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포지셔닝 및 액션플랜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술거래보호 관련 정부 정책 기조나 법령 개정 등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보는 기술거래보호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외부환경으로 주요 부처 및 기관의 지원체계 및 전략을 꼽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사업의 한계나 애로사항을 분석해 극복방안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현재 기보의 기술거래보호 사업 운영체계를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기보의 조직·역할 확대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 방안을 마련이 과제다. 무엇보다 사업 운영현황 및 성과분석을 통해 중장기 성과지표 도출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기보의 정책적 역할을 키우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조직·인력·예산 확충 방안과 장기 방향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공공·민간기관 협업형 사업 운영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는 개방형 기술혁신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민간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한다. 또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협업사업을 추진해 새 정부의 국정 과제 이행에 기여한다는 판단이다.
기보가 기술거래보호 사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데에는 윤석열 정부와의 사전 교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10일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을 잡고 '기술거래보호 추진단'을 발족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기술거래보호 추진단은 중소기업의 기술거래를 보호하는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거래 전담 지원조직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청에 따라 추진단 설치에 필요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기보 내에 추진단을 설치한 것이다. 추진단은 기술거래 주요 수요자인 중소기업에 맞는 기술거래 및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기술거래시장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울산경제진흥원과 지역기업 기술거래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번 협약은 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기보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 중소기업 기술거래 및 기술보호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 촉진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기보는 "이번에 수립한 중장기 로드맵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자율평가 등 다수 평가에 대응할 때 활용이 가능하다"며 "로드맵 수립에 따른 일정별 세부 실행계획 등 단기 추진방안도 제안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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