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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중앙1지구 개발 '탄력', 롯데건설 6000억 신용보강 시행사 내분 일단락…내년 3월 착공 목표

정지원 기자공개 2022-10-12 07:46:58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1일 0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행 사업자간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광주 중앙공원1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시행사의 자금 조달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시공사 롯데건설은 PF 유동화증권에 대해 6500억원 자금보충에 나섰다.

11일 건설 및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 샤인제일차㈜는 광주 중앙공원1지구 특례사업의 PF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3100억원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지난 7일 발행했다. 앞서 7월 같은 규모로 첫 회 발행한 ABSTB 차환 성격의 유동화다.

차주는 시행사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다. 롯데건설은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등 지급보증을 제공했다.

롯데건설은 해당 개발사업과 관련해 다른 SPC가 발행한 PF ABSTB에도 신용보강을 제공한 상태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데메테르중앙제일차㈜를 통해 3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11월 실행한 대출에 대해 최종 변경된 대출 만기일은 오는 19일이다. 해당 ABSTB 역시 차환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샤인제일차㈜ 유동화증권 발행은 메리츠증권이, 자산관리는 허브자산운용의 맡았다. 데메테르중앙제일차㈜ 유동화증권 발행은 교보증권이, 자산관리는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광주 중앙공원1지구 개발사업은 광주시에서 추진 중인 10개 지구(9개소) 특례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광주시 서구 금호동, 화정동, 풍암동 일대 67만7470평 부지에 도시공원시설을, 5만9126평 부지에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2조2000원 규모를 웃돈다.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지난해 말부터 토지보상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다만 올해 5월 이후 본격적으로 불거진 시행사 지분을 둘러싼 사업자간 내분으로 인해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광주지법은 지난달 28일 시행사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구성원인 케이앤지스틸이 시행사를 상대로 낸 주식 명의 개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또 다른 시행 사업자인 우빈산업이 케이앤지스틸 보유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주주들에게 통보한 바 있다. 법원이 우빈산업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의 지분은 한양 30%, 우빈산업 25%, KNG 스틸 24%, 파크엠 21% 등의 4개사가 갖고 있다. 이번 판결로 시행사가 지난 4월 롯데건설과 체결한 도급약정의 법적 안정성이 지켜지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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