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오토웨이타워 교직원공제회 지분 매각 딜로이트안진 매각 주관사 선정, 지분 50% 원매자 물색
정지원 기자공개 2022-10-17 07:37:29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4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강남 오토웨이타워를 자산으로 편입한 펀드의 지분 일부 매각에 나섰다. 펀드는 교직원공제회가 단독 투자한 건으로 지분 50%가 매물로 출회될 전망이다.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강남 오토웨이타워에 대한 교직원공제회 펀드 지분 50%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안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입찰 시기는 이르면 이달 말이 될 예정이다.
2014년 준공된 오토웨이타워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오피스다. 연면적 4만7600㎡ 규모로 지하 5층~지상 9층으로 이뤄졌다. 삼성역과 테헤란로, 영동대로 인근에 위치해 교통이 우수하다. 주요 임차인으로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 구글캠퍼스 등이 있다.
준공 당시 이지스자산운용은 SK네트웍스로부터 오피스를 매입했다. 매매가 3090억원으로 3.3㎡당 가격 약 2100만원 안팎 수준이었다. SK네트웍스는 신사옥 사용 목적으로 SK케미칼 부지에 건물을 올렸다. 하지만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건물명을 오토웨이타워로 변경했다.
오토웨이타워를 운용하는 펀드는 국제적인 ESG 평가기관인 GRESB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Star'를 획득했다. GRESB는 부동산, 인프라 등 실물 자산의 지속가능성을 매년 평가 및 발표하고 있다.
오토웨이타워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 자산 가운데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물로 꼽힌다. 에너지 절약형 커튼월과 친환경 단열재를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였다. 에너지진단 웹서비스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추적 관리하고 있다.
시장에선 자산 가격을 3.3㎡당 4000만원대로 내다봤다. 올해 거래가 이뤄진 강남업무지구(GBD) 내 멀티캠퍼스빌딩과 에이플러스에셋타워는 3.3㎡당 각각 4012만원, 4752만원에 매각된 바 있다.
다만 최근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점은 매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 희망자들의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매도 목표가와 눈높이가 맞지 않으면서 매각 계획을 철회하는 상황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스타로드자산운용은 최근 363강남타워 매각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스타로드전문사모부동산제3호투자회사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나섰지만 약 한 달만에 계획을 뒤집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IFC 매입 역시 불발됐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자산운용사로서 오토웨이타워와 관련해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신한리츠운용, 알파·서부티엔디리츠 투자 콘셉트 확정
- HDC현산, 턴어라운드 시작…영업이익률 6% 돌파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HDC현산, 채권 회수 리스크 '축소'…외형 성장 예고
- 롯데리츠, '선배당후투자'…밸류업 약속 이행
- 美 멀티패밀리 투자사 GL캐피탈, 한국 시장 진출
- [건설사 PF 포트폴리오 점검]포스코이앤씨, 우발채무 1조 미만…리스크 미미
- [PF Radar]케이리츠운용, PF정상화펀드 활용…서초 개발 '본궤도'
- 대방건설, 동탄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 재투자
- HDC, '부동산114 판교 오피스' 남겨 놓은 까닭은
- [건설사 PF 포트폴리오 점검]BS한양, '비주택' 비중 확대…리스크 '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