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하반기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4곳 선정 우리PE·SG PE·JKL·NH증권-하일랜드 낙점, 4곳에 총 1000억 출자
감병근 기자공개 2022-10-21 07:51:4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0일 18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 하반기 사모대체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4곳을 낙점했다. 선정된 운용사들에게는 총 1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하반기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 JKL파트너스, SG프라이빗에쿼티(SG PE), NH투자증권-하일랜드캐피탈매니지먼트코리아(하일랜드) 등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원분야를 ESG펀드와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펀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ESG펀드 분야에 우리PE와 SG PE가,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펀드 분야에 JKL파트너스와 NH투자증권-하일랜드가 각각 선정됐다. 4곳의 운용사는 총 1000억원의 출자금을 나눠 받는다.
수출입은행은 7월 중순 공고를 내고 하반기 출자사업을 진행해왔다. 서류 심사를 거쳐 프레젠테이션 심사는 9월초 이뤄졌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3개월여가 걸린 셈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숏리스트 선정 단계에서부터 중소형 하우스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금리 인상 등으로 연기금, 공제회들이 사모투자펀드(PEF)에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PEF 출자사업이 축소되거나 진행되더라도 검증된 대형 하우스로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중소형 하우스들이 강세를 보인 이유로는 주목적 투자 분야가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출자사업은 수출입은행 약정액의 2배 이상을 ESG 및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등에 투자해야 한다는 요건이 달려 있었다. 이로 인해 조단위 블라인드펀드를 운영하고 투자하는 대형 하우스는 도전하기 어려운 출자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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