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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에이벤처스, IPO 임박 나라셀라 우선순위 '동행'2대주주 지위 구주매출 없이 지분 전량 보호예수 예정, IP 기반 사업 확장 집중

이명관 기자공개 2022-10-26 08:23:08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4일 08: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벤처스는 투자기업인 나라셀라와 당분간 '동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나라셀라의 IPO가 임박하면서 투자금 회수 기회가 생겼다. 그럼에도 목표한 수준까지 나라셀라의 성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나라셀라는 와인 수입·유통업체다.

24일 VC업계에 따르면 에이벤처스가 나라셀라 보유 지분 전체에 대해 보호예수를 걸 전망이다. 나라셀라가 공모 물량에 일부 구주매출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무적 투자자(FI)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에이벤처스 물량이 빠지게 되는 셈이다. 현재 에이벤처스는 2대 주주로 보유 지분은 30% 정도 된다.

에이벤처스는 엑시트를 서두르기 보다 충분히 나라셀라가 성장한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쪽으고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실제 에이벤처스는 투자초기부터 나라셀라가 와인업계에서 국내 와인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공모자금도 여기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와인과 관련된 좋은 IP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IP 기반의 사업이다 보니 확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방향성을 살펴보면 '지속적인 IP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오프라인 구매자들의 경험제고→판매채널과 유통방식에서 온라인 접목→제품과 서비스의 콘텐츠화→메타버스 시대에 대한 대응' 순이다.

이 같은 잠재성을 눈여겨 본 에이벤처스는 지난 6월 나라셀라에 284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254억원을 조달했고, 나머지는 스마트A온택트투자조합을 통해 충당했다. 투자 이후 김태규 에이벤처스 부사장은 나라셀라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물론 수개월 만에 나라셀라가 상장 모드로 전환하면서 김 부사장은 부임 3개월만에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VC는 통상적으로 상장 전 투자회사의 아시직을 사임하곤 한다. 이는 상장사 겸임금지 조항에 따른다.

사외이사는 해당 상장회사 외에 2개사 이상의 다른 회사의 이사, 집행임원, 감사로 재임 중일 경우에 그 직을 상실한다. 당해 상장회사의 총회에서 사외이사로서 선임되기 전에 최소 1개 회사에서 사외이사 직을 사임하거나 퇴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김 부사장은 이미 에이벤처스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데다 다수의 투자기업의 사외이사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라셀라는 1997년 설립된 와인 수입·유통업체다. '몬테스(Montes)', '케이머스(Caymus)', '덕혼(Duckhom)', '부샤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 '샴페인 바론 드 로칠드(Champagne Barons De Rothschild)' 등 120여개 브랜드의 500여종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나라셀라의 강점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크리밍이글', '할란', '슈레이더' 등 미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정상급 와인부터 대중적 와인까지 다양하다.

이를 기반으로 나라셀라는 작년 매출 889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년대비 매출은 49.54%, 영업이익은 99.7%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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