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지식자산' 경영관리 플랫폼 구축 나선다 8년 만에 KAMP 고도화 착수...캠코인재개발원 총괄하에 효율성 극대화
김서영 기자공개 2022-10-25 08:17:4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4일 1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식자산 관리에 발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식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캠코가 보유한 지식자산의 선순환을 꾀하고 적시에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캠코가 지식자산관리 플랫폼(KAMP·KAMCO Knowledge Asset Management Platform) 구축 사업에 돌입했다. 일반공개경쟁 입찰 후 협상에 의한 계약 당사자로 하는 계약 방식으로 시스템 구축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술평가 90%, 가격평가 10% 등 종합평가 점수로 업체를 평가한다.
캠코 관계자는 "지식자산관리 플랫폼을 마련해 캠코 업무 과정에서 생성된 지식을 긴밀하게 연결해 활용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지식이 생애주기(Life cycle)에 따라 체계적으로 순환되는 활용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식경영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건 올해로 8년 만이다. 고도화한 지 오래됐다 보니 사용자 불편이 증가했고 운영 관리나 확장에 한계를 느껴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식성 콘텐츠가 여러 채널에 분산돼 있거나 중복으로 보관돼 있어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다. 또한 통합검색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채널별로 각각 검색해야 했다.
콘텐츠를 단순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건도 관리자를 통해 진행해야 해 원활한 업무 수행이 불가했다. 불필요하고 복잡한 업무 단계로 인해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하거나 사용자들의 접근성이 하락하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캠코는 이번 지식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최신 UI/UX 디자인을 구성하고 PC 환경에 최적화된 화면 구성과 해상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메인화면 메인구조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재설계할 수 있는 기능도 넣는다.
무엇보다 검색 기능 등을 강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통합검색 기능을 갖추게 되면 지식, 질의응답, 결재문서 등 전사적 범위의 검색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업무상 발생하는 정보·지식을 효율적으로 축적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검색뿐만 아니라 분류체계를 재정립해 지식 및 질의 관련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캠코는 지식자산관리 플랫폼에 신규 기능도 도입한다. 다양한 형태의 교육 자료들을 등록하거나 교육 외 자료들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타부서 직원과 협업이 필요한 경우 다자간 일정·진척도·업무자료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덧붙일 것으로 보인다.
캠코의 지식경영시스템 구축 사업을 총괄하는 부서는 캠코인재개발원이다. 정보화 사업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개발 프로세스를 관리한다. 캠코인재개발원 이하 지원 조직으로는 △정보지원 △업무지원 △사업수행 업체 등 세 개 조직이 있다. 각각 정보시스템실, 분야별 실무담당자, 시스템 구축 업체가 해당 업무를 맡게 된다. 외부 감리를 수행하는 업체도 따로 둬 독립성을 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공격적인 '외연 확장'…재무 키워드 '자산 확충'
김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GS건설, 자회사 '리밸런싱' 어디까지 왔나
- [2025 건설부동산 포럼]"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선순환 모델' 구축해야"
- GS건설, 이니마 매각 급물살 타나
- [디벨로퍼 리포트]DS네트웍스, 선제적 토지 매각으로 리스크 해소
- [건설리포트]'1조 클럽 수성' 반도건설, 올해 실적 향상 카드는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SK에코플랜트, SK하이닉스 공장 준공에 '연동'
- 우미건설,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 견본주택 오픈
- [디벨로퍼 리포트]외형 키우는 신세계프라퍼티, 투자 더 늘린다
- [떠오르는 모듈러 건축]삼성물산, 사우디 네옴시티에 'OSC 기술' 활용
- [건설리포트]제일건설, 안정적 실적 속 재무비율 개선 '뚜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