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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저스템, 상장 첫날 13% 급등…불황속 빛난 '실적주'장중 한때 상한가도 찍어, 꾸준한 우상향 흐름 기대

강철 기자공개 2022-10-31 11:05:0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8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스템이 상장 첫날 1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코스닥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저스템의 안정적인 실적에 주목한 투자자는 증시 침체에 개의치 않고 꾸준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저스템의 코스닥 상장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를 가졌다.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홍순욱 코스닥시장본부장, 임영진 저스템 대표, 김진태 미래에셋증권 IPO2팀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임영진 대표는 "저스템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굳건한 신뢰를 보내준 여러 투자자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개발을 완료한 신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 코어테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스템은 이달 중순 실시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입찰 참여 수량의 약 66%가 밴드 최상단인 1만1500원보다 높은 가격에 주문을 넣었으나 시장 친화적인 단가를 제시한다는 임 대표의 방침에 맞춰 디스카운트를 단행했다.

시장은 공모가 기준 730억원에 불과한 시가총액을 거론하며 상장 후 저스템의 주가가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청약 과정에서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13.8%에서 39.4%로 높아진 점 역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년 흑자를 내는 안정적인 실적주라는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장점으로 꼽혔다. 저스템은 2016년 설립 후 연간 400억원 안팎의 매출액과 15~20%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

영업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 추진한 2021년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448억원, 순이익 57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230억원, 영업이익률 18.8%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주목한 중소벤처기업부는 작년 11월 저스템을 '소부장 강소기업 100+' 기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첫날 주가는 급등했다. 시초가 대비 12.73% 오른 1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상한가인 1만4300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금일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지 않았다면 종가는 1만2400원보다 높게 형성됐을 것으로 보인다.

첫날 주가가 급등한 결과 저스템의 시가총액은 729억원에서 861억원으로 증가했다. 밸류에이션 당시 할인율을 배제한 적정 시가총액을 1200억원으로 계산했던 만큼 증시 침체라는 변수만 잘 극복한다면 주가는 계속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저스템 관계자는 "금일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가 부진했음에도 상장 첫날 강세로 출발한 점에 의미를 부여할만하다"며 "반도체 오염제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실적주라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타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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