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창사 이래 3분기 최대 실적 달성 누적 3조5000억, 양극재 훈풍 영향…연간 매출 5조원 예상
황선중 기자공개 2022-11-02 10:56:2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2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에코프로는 3분기 매출액(연결기준) 1조6317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99%, 358% 신장된 수치다. 누적 기준으로 환산하면 매출액은 261% 증가한 3조5442억원, 영업이익은 357% 증가한 4352억원이다.
매출 성장의 배경은 시장의 양극재 판매 증가와 환경사업 호조로 분석된다.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전기차(EV)용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판매량이 북미를 중심으로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당초 실적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 다른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공사 원가가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등 대형 공급계약 수주를 바탕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창립 24주년이 되는 에코프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념비를 세웠다. 올해 들어 다시 최대 매출고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이미 상반기에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었다. 내부서는 올해 5조원 이상의 연간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역대 최고 실적에 달하는 매출 신장에 힘입어 계획된 국내외 투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럽, 북미의 해외 공장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청주 오창 R&D캠퍼스 조성 계획을 본격화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2차전지 소재에 대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황선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e스포츠 시장 키플레이어]크래프톤, 국내 유일한 '글로벌 종목사'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LG스포츠, 계열분리로 달라진 운명
- [One Source Multi Use]흥행작 쌓이는 라인망가, 다음 과제는 '웹툰의 영상화'
- [신작으로 보는 게임사 터닝포인트]야심작 내놓는 액션스퀘어, 흥행 첫 단추 끼웠다
- FI 떠난 스마일게이트RPG, IPO 수면 아래로
- '빅배스' 단행한 라인게임즈, 올해 첫 흑자 가능성
- 네오플, 순이익 감소 배경은 '미국 할리우드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