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화학사 '바스프', 솔루스바이오텍 인수 추진 크로다 등과 숏리스트 포함, 해외 SI 대거 참전 '입찰 흥행'
김경태 기자공개 2022-11-03 08:03:56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2일 1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가 매물로 내놓은 솔루스바이오텍에 해외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대거 참전했다. 특히 세계 최대 화학사로 불리는 바스프(BASF)까지 인수전에 등장하면서 스카이레이크의 투자금 회수(엑시트)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솔루스바이오텍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를 대상으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발표했다. 숏리스트에는 바스프와 크로다(Croda)도 각각 포함됐다.
바스프와 크로다가 인수전에 등판하면서 솔루스바이오텍 매각이 흥행 열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바스프는 1865년에 탄생한 세계 최대의 종합화학사다. 크로다는 영국에서 1925년에 설립된 특수화학기업이다.

2곳 모두 솔루스바이오텍이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에 주목하고 입찰에 참여했다는 전언이다. 솔루스바이오텍의 천연 세라마이드는 국내 시장에서 95%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솔루스바이오텍의 세라마이드는 스킨케어, 헤어케어 등 다양한 제품에 원료로 쓰이고 있다.
바스프는 종합화학사로 수십년전부터 다양한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현재 식품, 제약 원료 제조 등도 주요 사업으로 성장했다. 크로다 역시 제약, 식품 등 다양한 산업의 원료를 제조하는데 헬스, 뷰티케어 분야의 물질도 만든다. 140개 이상의 화장품 효능원료를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솔루스바이오텍 인수전이 해외 대기업들의 격전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주목된다. 바스프와 크로다 외에 벨기에의 솔베이, 독일의 에보닉, 미국의 ADM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이 딜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SI나 재무적투자자(FI)는 숏리스트에 선정되지 못했다.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는 화학사들이 대거 참전하면서 스카이레이크는 엑시트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스카이레이크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최대주주다. 이번 매각 대상은 솔루스첨단소재가 보유한 솔루스바이오텍 지분 100%로 매각가로는 4000억원대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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