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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퓨런티어 상장 후 매출 갱신, 전장용 센싱카메라 전략 통했다글로벌 전기차 카메라 50% 제조, 3분기 흑자경영 지속

이종혜 기자공개 2022-11-16 09:30:5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4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퓨런티어가 올초 상장 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 중이다. 새로운 캐시카우인 자율주행 센싱카메라 핵심 기술을 확보한 덕분에 글로벌 시장 공략도 이뤄내고 있다.

15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퓨런티어는 3분기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3억원 이상, 순이익은 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고 순이익도 발생했다. 작년 3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한 퓨런티어는 올해도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점은 퓨런티어의 전장용 카메라 장비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3분기 기준 수주금액은 68억4800만원으로 설립 이후 수주금액을 갱신했다. 자율주행시장이 커지면서 전장사업을 확대하는 고객사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수주액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기존 고객사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외로 퓨런티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퓨런티어는 2009년에 설립된 장비·부품 제조 기업이다. 삼성전자 출신의 배상신 대표가 설립했다. 설립 초에는 반도체와 핸드폰용 카메라모듈 제조장비와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장비를 개발, 공급했다. 국내 대기업 S사, 엠씨넥스 등과 같은 카메라 제조사와 현대모비스, 만도 등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와 함께 APTIV, O-film과 같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2015년부터 미래 먹거리로 전장용 센싱카메라 모듈 장비를 낙점했다. 특히 '전장용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분야는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시장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 그간 미국 AEI, 유럽 트라이옵틱스, 홍콩 ASM 등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는데,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퓨런티어가 도전에 나섰다.

전략은 유효했다. 전장용 센싱카메라가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센싱카메라는 자동차 주변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이다. 자율주행차에는 20여개의 센싱카메라가 필요하다.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자율주행 감지 카메라 조립 장비, 검사 장비, 자동화 공정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조한다. 퓨런티어가 만드는 장비를 S사, 엠씨넥스 등 고객사가 차량용 카메라를 만들어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구조다. 현재 글로벌 유명 전기차 카메라의 50%가 퓨런티어의 장비를 통해 제조되고 있다.

퓨런티어는 2012년 액티브 얼라인 장비, 2016년 듀얼 얼라인(Dual Align), 2018년 삼중 초점(Trifocal) 센싱 카메라, 2021년 자율주행 라이다 액티브 얼라인(Lidar Active Align) 장비 등을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듀얼 얼라인은 개별 카메라 간 인식된 이미지 편차를 조정하는 기술이다.

매출구조는 전장용 카메라 조립과 검사장비를 개발 판매하는 장비사업부와 자동화 공정 장비용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부품 사업부로 나뉜다. 그간 부품과 장비 매출 비중은 6대 4 수준이었는데, 역전되고 있는 모양새다.

장비사업부 가운데 전장용 장비의 연간 매출은 2020년 36억2500만원, 2021년 54억7600만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3분기에는 지난해 매출을 넘는 6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전장용 매출 비중은 38.3%로 주력 사업인 부품 사업부의 매출(비중 44.5%)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최근 전장용 카메라 장비 수주가 이어지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전장용 장비가 퓨런티어의 주력사업이 될 전망이다.


특히 작년부터 준비해온 라이다(Lidar) 장비 관련 특허권 취득을 마치며 기술 경쟁력도 확보해나가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차량용 라이다 개발 기업인 에스오에스랩과 동시에 준비한 라이다 장치 관련 엑티브 얼라인(Active Align·광축정렬) 장치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전장용 장비 사업이 탄력을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액티브 얼라인은 이미지 센서와 렌즈 간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단위 조립으로 카메라 화상 품질을 높인다. 퓨런티어는 이 특허를 고정형 방식(Solid-State) 자율주행용 라이다 핵심 제조공정장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차량용 라이다 장비 시장은 아직 본격 양산화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미리 장비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사실상 선제적으로 라이다 관련 공정 장비의 표준화를 선도했다. 제조사에서 요청하는 대로 장비를 만드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제조사와 협력해 기술을 공유하며 전략적으로 장비를 개발한 것도 특징이다.

퓨런티어 관계자는 "기존 고객사들에 전장용 장비 제품 공급이 늘면서 작년 매출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기 때문에 올해, 내년 매출은 IPO때 밝힌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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