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료기기' 아이오바이오, 코넥스 상장 추진 요양급여 적용된 'Q-ray'로 매출 시현…2025년 코스닥 이전 타진
최은수 기자공개 2022-12-14 10:24:13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9일 13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치과용 진단기기 전문 기업 아이오바이오가 코넥스 상장을 추진한다. 회사는 코넥스 입성 후 약 2년 뒤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한다.아이오바이오는 지난 8일 코넥스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별도의 자금조달 없이 기존 주식만 상장시키는 형태다. 한국거래소는 약 15영업일 내외의 상장심사를 통해 지정자문인이 제출한 상장적격성보고서 검토 및 현장 실사 작업을 거쳐 상장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정자문인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아이오바이오는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정부에서 코넥스 활성화 정책을 활용할 목적으로 먼저 코넥스에 입성한 이후 코스닥 상장을 노릴 계획이다. 현재 거래소 측은 특정 기간 동안 코넥스에 상장한 업체들에게 이전 상장을 위한 질적심사를 면제해주거나 정책 자금(코넥스 스케일업 펀드) 지원 등의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오바이오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은 아직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정부 및 거래소에서 코넥스 활성화를 위한 여러 제도를 신설했고 이 과정에서 아이오바이오가 코넥스에 입성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코스닥 IPO 트랙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코넥스 상장 배경을 밝혔다.
아이오바이오는 현직 치과의사이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보철학 박사 출신인 윤홍철 대표가 2011년 설립했다. 윤 대표는 독자적인 치과 진단 검사장비 ‘큐레이(Qray)’를 개발해 시판 중이다.
큐레이는 구강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도록 돕는 기기다. 치아에 비춰 반사되는 가시광을 특수 필터에 통과시켜 분석하는 형태로 치아 상태를 식별하는데, 이를 통해 치아우식증(충치)을 비롯해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질환도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아이오바이오는 큐레이의 상용화를 통해 작년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큐레이를 활용한 큐레이를 활용한 치아우식증 검사는 지난 2018년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고 작년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도 받게 됐다. 요양급여 대상은 만 5∼12세 어린이로, 유치와 영구치 구분 없이 6개월 간격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회 진료비로 약 4000원만 내면 모든 치아의 충치 발생 여부 등의 파악이 가능하다.
회사는 작년 7월 15억원의 시리즈B 브릿지 펀딩에 이어 이달 말 해당 시리즈를 연장하는 소규모(6억원) 펀딩도 마무리했다. 2019년 45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비롯해 설립 이후 조달한 자금은 약 90억원이다. 시리즈B 당시 책정한 기업가치는 약 150억원이다.
FI는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다. 윤 대표의 지분율은 40.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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