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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운용도 OCIO펀드 출시…연말 DB 적립금 유치 참전 '다올연금운용을위한OCIO' 이달 설정…매년 목표수익률 새로 산정

이돈섭 기자공개 2022-12-15 08:41:29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2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올자산운용이 OCIO 공모펀드 라인업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이 펀드를 활용해 12월 결산 법인 확정급여형(DB) 적립금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정 연간 목표 수익률을 설정한 타사 OCIO 펀드와 달리 시장 상황을 감안해 매년 11월께 연 4~7% 수익률 범위에서 목표치를 새롭게 설정해 수익자에 제시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운용은 이달 15일 '다올연금운용을위한OCIO 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을 설정한다. 개방형과 추가형으로 설정하는 이 펀드는 미래에셋증권 등이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당초 '다올12월결산법인DB를위한OCIO 증권자투자신탁'이라는 이름으로 기획했지만 이달 초 지금의 펀드명으로 변경했다.

다올연금운용을위한OCIO 펀드는 12월 결산법인 DB 적립금을 유치하기 위해 출시했다. 장기적 임금상승률을 감안, 퇴직연금 부채를 충당하는 수준에서 매년 새롭게 연간 목표 수익률을 설정해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연 4~7% 수익률 밴드 안에서 시장 상황을 감안하는데, 내년 목표 수익률은 6.9% 수준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말 국내 DB 적립금 규모는 약 172조원. DB 적립금의 95%에 해당하는 163조원 정도가 예·적금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이율보증형 보험(GIC)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다. 그간 저금리 영향으로 원리금보장형 상품 연수익률은 대개 1%대에 머물렀고, 대부분 기업의 임금인상률을 밑돌았다.

이에 정책당국은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을 개정해 올 4월부터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DB 운용 법인에 적립금 운용위원회 설치와 적립금 운용계획서 작성을 의무화해 DB 적립금 운용 수익률을 제고케 했지만, 연초 이후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원리금보장형 상품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12월 결산 법인은 통상 이달 중순께 적립금 운용 방식을 특정하고 적립금 납입을 완료하는데, 업계 일각에선 기준금리가 정점에 거의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 다올운용은 이번 OCIO 펀드를 내세워 퇴직연금 사업자와 함께 DB 적립금의 실적배당형 상품 유입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펀드는 재산의 60% 이상을 '다올OCIO 증권모투자신탁'에 투자한다. 해당 모펀드는 우량 신용등급 회사채와 금융채, 어음 등에 투자하면서 안정적 인컴 수익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나머지 재산의 40% 정도는 다올KTB글로벌멀티에셋인컴EMP 증권모투자신탁에 투자해 초과 수익 달성을 노린다.

다올운용은 고유재산 6억원도 태우기로 했다. 다올운용 관계자는 "상향식 접근으로 채권 금리와 주식 및 대체자산 배당수익률, 밸류에이션 및 글로벌 멀티에셋 자산 투자매력도를 비교 분석해 모펀드 자산배분을 사전 결정하는 한편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을 더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펀드의 운용은 지난 8월 다올운용에 합류한 구경서 매니저가 담당한다. 구 매니저는 VI자산운용과 대신증권, BNK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등에서 채권운용에 주력해왔다. 구 매니저는 지난 8월 말 만기매칭형 펀드 부책임역을 맡았는데, 다올운용은 이 펀드에 DB 적립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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