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합병 예정' 제이슨앤컴퍼니 재무개선 속도 100억 대여 결정, 차입금 상환 계획…흑자 기반 철강 사업 내재화 예고
신상윤 기자공개 2022-12-14 09:05:32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4일 09: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 '세토피아'가 합병을 추진하는 철강 전문기업 '제이슨앤컴퍼니'에 100억원을 대여한다. 제이슨앤컴퍼니는 이 자금으로 채무를 상환해 합병하기 전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 제이슨앤컴퍼니에 100억원을 대여했다. 이 자금은 제이슨앤컴퍼니가 금융권 등에서 차입한 채무를 상환하고 일부는 상품 구입 대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제이슨앤컴퍼니 차입금은 신용대출 77억원을 포함해 약 160억원으로 알려졌다. 대여금을 활용해 합병에 필요한 신용대출을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세토피아는 최근 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147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세토피아의 서상철 대표는 지배력을 가진 '에스에이코퍼레이션'을 통해 청약 물량의 50%를 책임지는 등 재원 마련에 앞장섰다. 에스에이코퍼레이션은 세토피아 최대주주다.
이와 관련 세토피아는 제이슨앤컴퍼니가 금융권 채무를 상환하면 추진 중인 합병도 계획대로 완료될 것으로 전망한다. 세토피아는 내년 1월2일을 기일로 제이슨앤컴퍼니 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 100% 자회사인 만큼 이사회 승인만 거치면 된다. 이번 대여금도 합병을 마치면 상계 처리될 예정이다.
세토피아는 제이스앤컴퍼니를 합병해 스테인리스 등 철강사업을 내재화해 체질개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제이슨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액 988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흑자 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세토피아는 제이슨앤컴퍼니 합병으로 연간 1000억원대 매출 규모와 흑자 사업구조 등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로 제이슨앤컴퍼니 합병이 차질없이 완료될 예정인 만큼 합병 이후에는 더욱 안정적인 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수장 '핀셋' 인사
- 유신, 분양 수익 '잭팟'…오너일가 자산 유동화 활용
- 대우건설 이어 피앤씨테크도 무궁화신탁 주주로
- 유신, 오너 2세 전경수 회장 4년만에 대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