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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머스인베, LP지분유동화펀드 결성 임박 22일 결성 총회 확정…430억 클로징 후 내년 상반기 최대 480억 증액 목표

이윤정 기자공개 2022-12-23 08:11:31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9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독립계 신기술금융회사인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LP지분유동화펀드 결성을 마무리한다. 펀드레이징 한파 속에 운용사들이 조합 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우수한 세컨더리 운용 능력을 인정받아 펀드 결성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LP지분유동화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8년만에 다시 선보인 출자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1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2022얼머스 LP지분 유동화 펀드'에 대한 결성 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22일 펀드에 자금을 투자하는 출자자들을 대상으로 펀드 최종 결성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결성 총회에서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43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한다. 그리고 멀티클로징을 통해 펀드 금액을 키울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30억~50억원을 추가해 총 460억~480억원으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한국모태펀드가 2022년 정시출자사업의 중진계정 LP 지분유동화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에 나섰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인 2019 세컨더리 조합에 대한 우수한 운용 성적을 인정받아 LP지분유동화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2019 세컨더리조합은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를 앵커LP로 유치해 100억원을 출자받아 30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결성 2년만에 결성금액의 95% 이상을 투자해 투자의무비율을 조기에 달성했다. 그리고 결성한지 3년만에 원금 87%를 배분했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2022얼머스 LP지분 유동화 펀드를 2019 세컨더리조합의 후속 펀드로 운용한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의 핵심 펀드로 내세운만큼 베테랑 심사역들을 운용인력으로 전진배치시켰다.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서상록 전무는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KAIST 경영공학 석사 출신으로 주요 세컨더리 투자 포트폴리오가 에스티팜 (IRR 265%), 오로스테크놀리지(IRR 430%), BSK-SNU2호 (404%), KoFC-LB펀드(225%)등이다.

손양처 대표와 구의서 전무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해 확실한 지원사격을 한다. 신보창업투자, 아주IB투자, 이앤인베스트먼트를 거친 손 대표는 주요 세컨더리 투자 레코드로 와이팜(IRR 133%), 엔켐(IRR 338%), 빅솔론 조합 (IRR 150%예상) 등이 있다.

구 전무는 포스코, 밀레니엄벤처투자, 이앤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래프톤(IRR 140%), 씨아이에스(IRR 152%), 리메드(IRR 142%) 등의 세컨더리 투자 레코드를 가지고 있다.

이번 LP지분유동화펀드는 모태펀드가 8년만에 부활시킨 순수 LP지분유동화펀드다. 장기 운용되는 벤처펀드에 자금이 묶인 유한책임 출자자(LP)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수한 기업의 투자 지분 뿐 아니라 LP가 투자한 지분 전체를 인수할 수 있도록 2014년 첫 도입됐다. 하지만 어려운 투자 조건 탓에 순수 LP지분유동화펀드는 이후 세컨더리와 혼합된 형태로 변형돼 운용됐다.

하지만 올해 모태펀드가 오랜 준비끝에 8년에 다시 순수 LP지분유동화펀드를 재개한 것이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위벤처스, K2인베스트먼트를 운용사로 선정했다. K2인베스트먼트가 GP자격을 반납했지만 위벤처스는 이달 초 510억원 규모로 결성을 완료했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까지 펀드를 결성하게 되면 모태펀드의 순수 LP지분유동화펀드는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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