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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엠, 헬릭스미스 경영권 인수 350억 유상증자 참여…500억 BW 발행은 무산

임정요 기자공개 2022-12-22 10:56:35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2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릭스미스 최대주주가 창업주인 김선영 대표에서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바뀐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이 3자배정 증자로 350억원을 투자하는 형태다.

헬릭스미스는 22일 3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인수자는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헬릭스미스 신주 297만여주를 사들일 예정이다.

신주 발행 후 카나리아바이오엠의 헬릭스미스 지분율은 7.3%,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지분율은 4.8%로 바뀐다. 내년 1월 열릴 헬릭스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를 포함한 유승신, 최동규, 김훈식, 박재석 등 기존 이사진 5인은 사임키로 했다. 김 대표 측이 그동안 소액주주들과 벌여왔던 경영권 분쟁 역시 이번 거래를 통해 사실상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선영 대표는 이사회 이사록에서 "지난 2년간 경영권 유지에 고민이 있었고 소액주주의 질타도 많았다"며 "양수인(카나리아바이오엠)이 건실한 회사라고 판단되어 경영권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엠(옛 두올물산)은 1955년 설립된 자동차 내외장재 회사다. 완성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 카페트 등을 거래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 말 부터 사명을 변경하고 바이오 사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4월 인수한 현대사료는 카나리아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난소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올 7월엔 의료기기 회사 세종메디칼 인수 계약을 체결해 세종메디칼 관계사인 신약개발사 제넨셀까지 지배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최대주주는 국도상사(5.83%)다. 기존의 모회사 두올물산홀딩스가 올 2월 카나리아바이오엠에 흡수합병되면서 모회사 지분 84%가 자기주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국도상사가 최대주주가 됐다. 2021년 8월 카나리아바이오엠 대표로 선임된 나한익 대표(전 헬릭스미스 CFO)가 바이오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카나리아바이오엠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500억원)도 논의 되었으나 이사진 중 일부가 "카나리아바이오의 실질 주주의 실체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반대"했다. 현시점 헬릭스미스 주가가 최저점이라 추후 발행을 재논의하는 방향으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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