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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압도적' 1위 씨티증권, 한국물 '4연패' 금자탑[KP/종합]유럽계, 미국계에 다소 밀려, 일본계 MUFG '약진'…KB 중심 토종IB 도전 지속

이상원 기자공개 2023-01-02 07:05:13

이 기사는 2022년 12월 30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초부터 이어졌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하 씨티증권)의 질주가 결실을 맺었다. 달러채 호황속에서 미국계만의 강점을 드러내며 2022년 리그테이블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2위 자리를 놓고 미국계 증권사들 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간발의 차이로 JP모간이 승리했다. 2위 자리는 내줬지만 BoA메릴린치도 상위권에 오르며 미국계의 강세를 과시했다.

HSBC, 크레디아그리콜, BNP파리바 등 유럽계도 2021년에 이어 주요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미국계의 강세에 다소 밀려난 모양새다. MUFG증권은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KB증권을 중심으로 토종IB의 도전은 올해도 이어졌다.

◇'압도적 1위' 씨티증권…미국계 '강세'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씨티증권은 2022년 41억9991만달러 규모의 해외채(공모 기준) 발행을 주관했다. 2019년부터 선두 자리를 수성하며 '4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전체 하우스 가운데 점유율은 13.02%를 기록했다.

씨티증권은 1분기 JP모간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분기부터 줄곧 선두자리를 지키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려왔다. 2021년 HSBC와 양강 체제를 형성했지만 2022년에는 2위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이어서 미국계 증권사들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JP모간은 씨티증권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JP모간은 주관실적으로 28억6344만달러 규모의 주관 실적을 올렸다. 점유율은 8.87%로 씨티증권과 4.15%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3위는 '전통 3강(씨티증권·HSBC·BoA메릴린치)' 중 하나인 BoA메릴린치가 차지했다. 주관실적 27억5294만달러로 점유율 8.53%를 나타냈다. 4위에는 영국계인 HSBC가 올랐다. 26억8385만달러의 주관실적으로 점유율 8.32%를 기록했다. 2021년 씨티증권과 치열한 경쟁 끝에 2위에 오른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다.

크레디아그리콜은 2021년과 동일한 5위에 올랐다. 다만 21건을 주관하며 주관 건수 기준으로는 씨티증권(31건)에 2위에 올랐다. 2021년 3위 BNP파리바는 주관실적 26억3653만달러에 그치며 6위로 추락했다.

◇MUFG의 약진…토종IB의 계속되는 도전

2022년 한국물 시장에서 눈 여겨볼 점은 MUFG증권의 약진이다. 그동안 미국계와 유럽계에 밀려 일본계가 크게 존재감을 내지 못했지만 2022년 MUFG증권은 달랐다. 연초부터 수출입은행 등 딜에 참여하며 꾸준히 트랙 레코드를 쌓을 결과다.

MUFG증권은 주관실적 12억7248만달러로 점유율 3.94%를 기록했다. 2021년 전체 주관실적이 5억671만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두배 이상 증가했다. 2010년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 이래 가장 높은 11위에 올랐다.

토종 IB 가운데 KB증권이 가장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관 건수는 4건으로 2021년(6건)에는 못 미치지만 주관실적은 8억3749만달러로 전년(7억509만달러) 대비 1억달러 이상 늘었다. 점유율도 2.60%로 1%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2021년 4건을 기록한 미래에셋증권은 리그테이블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신 그 자리를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꾸준한 도전으로 메꿨다. 신한투자증권은 2건으로 건수는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실적은 4억1964만달러로 약 9000만달러 늘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2억2892만달러, 625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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