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1월 06일 06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서울 강동구 상일로에 위치한 세종텔레콤 지식산업센터(이하 강동세종빌딩) 매각에 나선다.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 중 엑시트(자금회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최근 매각 주관사로 제이엘엘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선정하고 다수 기관들에 강동세종빌딩에 대한 투자제안서(IM)를 발송했다. 3월 중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4월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하나대체운용은 2020년 6월 강동세종빌딩을 사들였다. 당시 매입가는 720억원으로 이중 189억원을 사모펀드(하나대체전문사모139호)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선순위·중순위 대출 등을 통해 마련했다. 평당 약 1100만원에 거래됐다.
상반기 매각을 목표로 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식산업센터 과잉공급으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이 매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위치한 미사센텀비즈, 하우스디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평당 700만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강동세종빌딩은 IT 기업인 세종그룹과 관계사 세종텔레콤이 사옥으로 쓰기 위해 2013년 준공한 건물이다. 세종그룹과는 2025년까지 임대차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외에도 세스코, 삼성엔지니어링, SK텔레콤, 현대아이티 등이 임차 중이다. 전체 면적은 1035.6평으로 지하 3층, 지상9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건물 내 사무 공장을 잘게 쪼개 분양하는 아파트형 오피스다. 벤처투자 붐과 함께 새로운 상업용 부동산 투자처로 각광을 받았다. 하나대체운용은 강동세종빌딩 이외에도 서울 송파구 소재 PNS홈즈타워 등 다수의 지식산업센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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