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김성태 체제, 김인태·김운영 신임 부행장 IBK기업은행장 취임 후 '첫 인사' 주목…부행장단 업무 분담 이번주 내로 완료
김서영 기자공개 2023-01-18 08:31:51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7일 16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기은)에 신임 부행장이 탄생했다. 김인태 경서본부장과 김운영 검사부 본부장이 부행장 타이틀을 달았다. 김성태 신임 행장의 취임 후 첫 인사로 최대 관심사였던 전무이사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은은 '2023년 상반기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모두 2252명이 승진·이동했다. 이번 정기 인사는 김 행장이 취임한 후 처음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튼튼한 은행', '반듯한 금융'을 지향하는 김성태 은행장의 취임 후 첫 정기 인사"라며 "'공정하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은행장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날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새로운 부행장이 선임됐다는 것이다. 바로 김인태 경서본부장(사진)과 김운영 검사부 본부장(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임기를 마친 김영주·임찬희 부행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

김운영 부행장은 검사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내부통제 전문가로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상품,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고객 최우선 경영체계'를 마련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임 부행장이 선임된 것과 동시에 부행장단의 업무 분담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우선 김영주·임찬희 부행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하면서 이들이 맡고 있던 여신운영그룹장과 자산관리그룹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여기에 신임 부행장이 각각 혁신금융그룹장과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으로 낙점돼 기존에 해당 사업 부문을 담당했던 임문택 부행장과 김은희 부행장과 겹치게 됐다. 기은은 부행장 승진 인사가 발표된 이후 2~3일에 걸쳐서 부행장단의 업무 분담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 행장의 전무이사 제청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원샷 인사'라는 기은의 인사 관행에 따라 전무이사도 이날 정기 인사에서 정해질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전무 이사 선임 절차는 앞으로 2주는 더 걸릴 것으로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내다봤다.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 절차 등 임명 절차가 적체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기은의 자회사는 모두 8곳이다. 이 가운데 5곳의 대표이사직 임가가 작년 3~4월에 이미 만료됐다. 게다가 올해 1~3월 사이에 2곳의 대표이사직 임기가 추가로 끝나 결과적으로 자회사 7곳에 대한 인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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