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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멤버 떠난 마이다스, 박정환·신진호 체제 재단장 허필석 대안투자 부문 대표 사임, 박 대표 총괄키로

윤기쁨 기자공개 2023-02-21 08:19:44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창립 멤버를 모두 떠나보내고 새 시작을 맞이한다. 채권과 대안투자 부문은 박정환 대표가, 주식 부문은 신진호 대표가 운용을 이어간다. 올해 연금과 부동산 등 새먹거리를 발굴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설 전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허필석 마이다스에셋운용 대안투자 부문 대표가 KB증권 에쿼티운용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은 △주식 △채권 △대안투자(인프라·퀀트 및 솔루션·부동산) 세 운용 본부로 나눠 각 부문 대표들이 책임 운용을 해왔다. 회사 측은 공석을 채우기 위해 별도 임원을 충원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허필석 전 부문 대표는 조재민 현 신한자산운용 대표 등과 함께 1999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설립한 창립 멤버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고 당시 채권과 주식 운용을 각각 맡아온 박정환 부문 대표와 신진호 부문 대표에게 사장직을 넘겼다.

대신 허 전 대표는 대안투자 조직을 신설해 부문 대표이자 펀드매니저로 현업에 돌아왔다. 부동산과 헤지펀드 라인업 확장에 나서며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섰다. 실제 당시 수탁고 대부분이 전통자산인 주식, 채권에 쏠려 있었지만 헤지펀드와 부동산 영역을 확대하며 4년간 7조원에서 10조원으로 확장했다.

회사 창립 멤버가 완전히 떠나면서 이제 마이다스에셋운용은 온전히 박정환·신진호 공동대표 체제 아래 색깔을 잡아갈 전망이다. 허필석 전 대표의 주도 아래 재편됐던 조직(주식, 채권, 대안투자)은 그대로 이어갈 방침이다.

주식을 제외한 채권과 대안투자는 모두 박정환 대표가 겸임해 총괄 관리한다. 현재 대안투자 부문 하위 조직인 퀀트, 솔루션 등의 경우 종전 채권 부문 산하에 있던 조직이었던 만큼 문제없이 운영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현재 마이다스에셋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 규모는 5408억원이다. 2006년 부동산 시장에 발을 들인 이후 실물 자산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 헤지펀드도 ‘마이다스 적토마 멀티스프래티지’, ‘마이다스 미국 상장 BDC’, ‘마이다스 글로벌매크로 자산배분 EMP’ 등 다수를 선보이며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 개편이나 추가 임원 선임 계획은 없으며 대안투자 쪽은 문제 없이 박정환 대표가 총괄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유럽 지역에 투자한 물류센터는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고 금리인상도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올해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엿보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은 지난해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하며 연금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특히 연말 ‘마이다스퇴직연금거북이40’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 보험업권 퇴직연금 사업자 2곳의 저위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면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정환 대표는 현대투자신탁운용, SK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을 거쳐 2003년에, 신진호 대표는 한양증권과 동원경제연구소 출신으로 2002년에 각각 마이다스에셋운용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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