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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건설사 분양 지도]현대엔지니어링, 주택공급 지방 물량 '70%' 육박미분양 증가 가파른 충남아산, 현대건설·대우건설 집중 '변수'

신민규 기자공개 2023-02-22 07:50:43

[편집자주]

새해 주요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계획이 하나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6만호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시공사의 움직임은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공급일정상 불가피하게 분양에 나서야 하는 사업지 중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상당수 축적된 곳도 있다. 주요 건설사들의 연간 공급계획을 토대로 분양 성패와 주택 실적 등을 예상해봤다.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0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공동주택 일반분양 물량이 1만가구를 밑돈다. 공급지 대부분은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집중된 편이다.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충남 아산시와 울산 울주군에서 대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어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총 공급물량 1만584가구 가운데 93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동주택 일반분양이 약 6559가구이며 주상복합·오피스텔 등이 나머지 물량을 차지한다.

공동주택 일반분양의 약 70%가 지방에 편중돼 있다. 1000가구를 넘는 대단지 중에서 충남아산이 공급지에 포함돼 있다. 아산모종2지구 도시개발구역(충남 아산시 모종동) 공동주택지 1블록에 1063가구를 4월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아산에서 하반기 주상복합도 공급이 예정돼 있다. 아산시 온천동 300-28번지 일대 온양온천역 인접지에 힐스테이트아산센트럴을 일반분양한다. 아파트가 893가구, 오피스텔이 320실 공급될 전망이다.

공급지가 속한 시·군·구 미분양 추이를 국토교통부 통계자료를 통해 살펴보면 충남아산의 미분양 규모가 지난해 말까지 빠르게 치솟았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1064가구가 미분양이었는데 12월에 125% 증가한 2403가구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선 지난해 11월 GS건설이 아산자이그랜드파크를 일반분양했다. 1단지 일반분양이 739가구, 2단지가 849가구를 차지했다. 두 단지 모두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다.


올해에는 모기업인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잇기도 하다. 현대건설은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 2-A11 블록에 공동주택 4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지분의 45%를 GS건설이 차지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패키지형 주택개발리츠 민간사업자 공모를 따낸 것으로 케이프투자증권, 교보증권이 컨소시엄에 포함돼 있다.

이밖에 대우건설도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에 푸르지오 C2 블록을 10월께 16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올해 공급물량만 합쳐도 4300가구를 상회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공급지 중에서는 울산 울주군도 미분양 요주의 지역으로 통한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500가구 안팎이던 미분양 물량은 12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2200가구까지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KTX 울산역세권지구 복합용지 M5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426가구, 오피스텔 298실이 공급 예정돼 있다.

나머지 지역의 경우 경기도 평택시 화양동 운정리 6-19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평택화양이 1571가구로 가장 많은 편이다. 경기도 공급지 미분양은 거의 쌓여있지 않은 편이다.

서울내에 투기과열지구 공급물량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서초구 잠원동에 신반포22차 재건축 물량이 28가구 일반분양 예정된 정도다.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재건축 물량도 일반분양이 152가구 수준이다. 이들 지역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다. 서울에서 용산 및 강남3구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남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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