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바뀐 세아베스틸, 첫 공모채 조달 나선다 분할 신설법인 출범 후 첫 발행, 최대 1200억 계획
김슬기 기자공개 2023-02-22 15:37:32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1일 09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베스틸이 올해 A급 회사채 시장 훈풍에 선제적으로 공모채 발행에 나서기로 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4월 세아베스틸지주에서 물적분할된 후 첫 공모채 조달에 나서는 것이다. 세아베스틸은 최대 12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다음달 초 공모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만기구조(트랜치)는 3년물, 단일물로 가져가는 것이 유력하다. 기관 수요예측은 이달 27일로 예정되어 있다.
공모채 모집규모는 총 600억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공모채 발행을 위한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을 선정했다. 인수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4월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됐다. 옛 세아베스틸(현 세아베스틸지주)는 2022년 4월 1일자로 특수강 제조 등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분할존속법인은 세아베스틸지주, 신설법인은 세아베스틸이다.

현 세아베스틸지주(옛 세아베스틸)은 3년만에 2022년 3월 공모채 발행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3년 단일물로 500억원 모집에 나섰고 수요예측에서 물량을 모두 채우면서 700억원까지 증액발행을 진행한 바 있다.
분할 후에도 세아베스틸은 국내 특수강(탄소강, 합금강) 봉강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제강에서 압연·단조 등에 이르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수요처는 자동차·산업기계·건설중장비·조선산업 등이다. 다만 전방산업 위축으로 철강 수요가 부진하고 원가부담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분할 구조상 주요 계열사의 연결대상 편출로 분할 전 대비 사업포트폴리오는 축소됐다"면서도 "견고한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수요산업 등을 통해 연 평균 1000억원 이상의 양호한 현금창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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