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이앤에프, 드라마 제작 사업 진출 아이윌미디어 경영권 지분 인수, KBS '황금가면' 외 다수 IP 보유…웹툰 플랫폼 '투믹스' 협업
신상윤 기자공개 2023-03-02 09:35:39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2일 09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디딤이앤에프는 드라마 제작사 '아이윌미디어'를 인수해 드라마 제작 사업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디딤이앤에프는 지난달 28일 '테라핀'으로부터 아이윌미디어 경영권 및 주식 82만5000주(38.44%)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62억원에 달한다. 2010년 설립된 아이윌미디어는 드라마 제작사로 유명한 연출진과 작가, 그리고 다수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흑자 달성과 함께 지난해에는 매출액 240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윌미디어가 제작한 KBS2 드라마 '황금가면'은 17%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백제원과 도쿄하나, 연안식당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디딤이앤에프는 아이윌미디어를 통해 기존 사업과 콘텐츠 사업의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디딤이앤에프는 지난해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과 사업목적 추가 등으로 콘텐츠 기업으로 변화를 공표했다. 박창식 전 김종학프로덕션 대표를 영입하는 등 콘텐츠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그는 드라마 모래시계 제작 프로듀서로 잘 알려졌다.
디딤이앤에프는 웹툰기업 '투믹스'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아이윌미디어를 인수한 디딤이앤에프는 투믹스가 가진 다양한 IP를 드라마로 제작할 계획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될 '택배기사'를 비롯해 웹툰 '무당'과 '심해수' 등도 드라마 제작이 예정돼 IP를 활용한 수익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디딤이앤에프 관계자는 "올해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외식 사업과 웹툰 IP의 드라마 사업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추가 M&A로 K-푸드와 K-콘텐츠 시너지를 창출해 '한류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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