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파트너스, 대림과 손잡고 건물관리 '고암' 경영권 인수 700억대 펀드 조성 완료, MG·신한캐피탈 LP 참여
임효정 기자공개 2023-03-06 08:22:35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3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MC파트너스가 건물관리 전문기업인 고암의 바이아웃 딜을 성사시켰다. 고암을 인수하기 위한 펀드에는 대림도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고암은 대림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노릴 전망이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C파트너스는 고암을 인수하기 위해 74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결성을 마무리했다. 거래대상은 고암의 지분 100%다. MC파트너스는 인수 직후 고암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프로젝트펀드의 앵커LP는 MG새마을금고다. 700억원대로 조성한 펀드에서 500억원을 책임졌다. 신한캐피탈도 펀드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1979년 설립된 고암은 청소위생관리, 시설종합관리, 경비용역업 등 건물관리 전문기업이다. 독립계 건물관리 업체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꾸준히 현금이 창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2020년 1295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1680억원으로 확대됐다. 같은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0억원에서 71억원으로 증가했다.
건물관리(FM)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우수한 현금창출능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고암의 투자 포인트로 지목된다. MC파트너스는 시설물의 대형화, 고층화에 따라 전문 FM관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최근 시설물의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고암은 장기거래처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구축한 덕에 업계 선두자리를 유지 중이다.
MC파트너스는 2019년 설립된 PEF 운용사로,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초기기업에 투자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이브이알스튜디오, 플러그링크, 더스윙 등이 대표적 포트폴리오다. 이어 태극당, 수원여객 등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견기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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