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80년대생 숙대 2인방 신규임원 영입 이한숙 설화수 GTM·최윤성 라네즈 마케팅 담당, 전임자 70년대생 '세대교체'
이우찬 기자공개 2023-03-16 08:08:02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5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이 1980년대생 신규임원 2명을 영입했다. 세대교체인 동시에 핵심 브랜드 '설화수', '라네즈'의 영업, 마케팅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이한숙 설화수 GTM 경영자와 최윤성 라네즈 마케팅 경영자를 신규 임원으로 수혈했다. 경영자는 아모레퍼시픽의 임원 직급이다. 기존 직급 체계에서 상무인 이 경영자와 최 경영자는 각각 작년 12월, 지난달 입사했다.
이 경영자와 최 경영자 모두 숙명여대 출신의 1980년대생 임원으로 공통점이 있다. 숙대 경영학과 출신의 이 경영자는 1983년생으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GTM 디비전(Division)장을 맡는다. 설화수 브랜드 영업과 제품을 관리하는 총괄 조직이다.

외부수혈을 통한 세대교체 인사로 분석된다. 설화수 GTM 디비전의 전임 임원은 1976년생의 박경전 경영자였다. 박 경영자는 뉴마켓 디비전으로 이동했다. 최 경영자 이전 라네즈 마케팅 디비전장은 1973년생의 김효정 경영자였다. 인사에 따라 연구임원으로 옮겼다.
이 경영자와 최 경영자를 포함해 1980년대생 임원은 3명으로 증가했다. 정가윤 설화수 마케팅 디비전장도 1984년생이다.
이 경영자와 최 경영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핵심 '설화수', '라네즈' 영업 확장에 공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설화수는 2016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핵심 브랜드로 통한다. 작년에도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네즈는 해외시장 매출 비중이 50%를 웃돈다. 특히 미국·유럽에서 인기를 끈다.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는 최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배우 틸다 스윈튼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더욱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는데 집중한다. 지난해 시작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 #SulwhasooRebloom'를 통해 새롭게 정립된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기능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라네즈는 '워터뱅크 초장벽 글로벌 캠페인'을 한다. 한국·미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6개국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작년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 판매량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북미에서 지속해서 성과를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힘있는 브랜드를 완성하기 위해 설화수와 라네즈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고객 대응을 강화하고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 확장을 시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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