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주식 거래, '디깅' 트렌드 타고 약세장에도 성장세 증플 비상장, 거래 기업 공시 강화…쉽고 안전한 투자 환경 제공
노윤주 기자공개 2023-03-29 15:11:21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9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투자 트렌드로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이 떠오르고 있다. 디깅 모멘텀은 본인이 좋아하고 선호하는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투자 성향이 유행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런 성향을 가진 투자자를 지칭하는 '디깅러'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디깅 모멘텀은 비상장 주식 거래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약세장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가치가 있는 기업의 주식을 합리적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는 점이 디깅러들을 견인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 가운데 두나무가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하 증플 비상장)'은 거래 전 안전하고 건전한 기업인지 정보를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상장 주식 투자 전 '종목 체크' 필수
29일 비상장 업계에 따르면 증플 비상장에서 비상장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들의 수는 지난해 7월부터 매월 약 11%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인당 평균 거래대금도 꾸준히 올라 지난해 7월 1만8494원에서 같은해 11월 2만 8995원으로 57% 올랐다.
비상장 주식 투자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증플 비상증은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기 전 공식 플랫폼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인지 체크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플 비상장은 공인회계사, 변호사, 투자자산운용사 등 전문 인력들로 ‘종목 심사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거래 지원 전 법률, 재무, 회계, 기술,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 건전성을 면밀히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혁신금융서비스 아래서 운영되는 만큼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신규 등록, 의무 이행 감독, 거래 제한, 등록 해제 등 각종 투자자 보호 정책도 수행한다.
현재 증플 비상장의 일반투자자 대상 거래 가능 종목은 총 56개다. 민간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종목수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량도 업계 1위다. 지난달 28일 기준 누적 거래 대금은 1조1000억원이다.

◇공시의무 강화·투자 정보제공…쉬운 거래 환경 구축
기존 비상장 주식 시장은 공시 의무 없이 허위 정보들이 산재되어 있어 정확한 기업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다. 정보 불균형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증플 비상장은 기업과 연락 체계를 구축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증플 비상장에 등록된 기업들은 ▲정기공시(감사보고서 등), ▲수시공시(부도, 영업활동 정지, 회생절차, 증자 또는 감자 결정, 주식분할 및 합병 등 회사 주요 경영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조회공시 (풍문 또는 보도의 사실 여부 확인, 주가 급등락 시 중요 정보 확인) 등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쉬운 조작법과 읽기 쉬운 전문 리포트도 제공한다. 증플 비상장은 삼성증권과 제휴, 비상장 기업 분석 리포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앱 내 전문가 리포트 메뉴, 각 종목별 시세 탭에서 전문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양질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사용자경험·인터페이스(UI·UX)은 모바일 기반으로 쉽고 빠르다. 직관적으로 종목 탐색 환경을 구현해 트렌드 탐색부터 거래까지 원스톱으로 체결할 수 있다. 쉬운 조작이 가능한 '구매하기' 버튼을 연동해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환경도 구현했다. 공모주 일정 탭에서는 단계에 따른 상장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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