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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1차 정시출자]K문화상생, 신생만 남았다…무혈입성 가능성 '솔솔'[문화계정]'로간·오픈워터' 2곳만 서류심사 통과, 레오파트너스 비롯 4곳 대거 탈락

이명관 기자공개 2023-04-04 07:22:01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3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문화계정 'K-문화상생' 분야는 서류심사에서 대거 탈락자가 발생했다. 자격미달이었던 곳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투자활동을 벌인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서류심사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던 게 이변으로 꼽힌다.

이번에 탈락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살아남은 2곳의 VC는 물혈입성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곳을 뽑는데, 2곳만 남았다.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다면 운용사(GP)로 선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벤처투자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2022년 모태펀드 제1차 정시 출자 1차 서류접수 결과'에 따르면 문화계정 'K-문화상생' 분야에 운용사 2곳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로간벤처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 등이다.


로간벤처스는 지난해 자본잠식 이슈에 발목을 잡혔다. 꾸준히 출자사업에 참여했지만, 모두 낙방했다. 자본잠식 이슈를 해소한 만큼 이번엔 다를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K-밸류 섹터에서도 단독으로 살아남았다. 2관왕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는 하우스다. 최근 콘텐츠와 우주, 메타버스 등 산업에서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태다. 연장선에서 이번 문화계정 출자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신생사만 살아남은 가운데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탈락에 눈길이 간다. 2012년 출범한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10여년간 문화콘텐츠 한 우물만 파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영화와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투자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투자 트랙레코드나 그간의 실적을 고려할 때 여타 경쟁사에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서류심사는 정량평가를 보는데,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내부적으로 내건 기준치에 미달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오아시스벤처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펜처인베스트 등도 이 기준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제 경쟁률은 1대 1이다. 모태펀드는 2곳을 선정해 각각 150억원씩 출자할 예정이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운용사들은 앞으로 2~3주 동안 현장실사와 프레젠테이션(PT) 등 심사를 거치게 된다. 특별한 결격사유가 있지 않다면 전부 위탁운용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결격사유로는 △운용사의 자산건전성 취약 △제안서 작성 기준일로부터 2년내 도덕적 해이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투자업체 발굴 및 투사의사결정 등 펀드 운용과정에서 대주주 등 외부의 압력으로 위탁운용사로서 독립적 의사결정 및 업무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제안 펀드의 핵심운용인력과 운용사 대표이사가 제안서 작성 기준일로부터 5년 이내에 감독 당국으로부터 감봉 이상의 제재를 받은 경우 등이다.

K-문화상생 분야의 주목적 투자처는 소외장르 분야나 투자소외 분야다. 상대적으로 투자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투자소외 분야의 경우 유통사 및 배급사 등 산업자본으로부터 15억원 미만으로 투자 받은 기업 또는 프로젝트가 해당된다.

소외장르는 △오프라인 출판 △오프라인 만화 콘텐츠 △순제작비 10억원 이하 저예산 영화 △제작비 5억원 이하 저예산 게임 △제작비 5억원 초과 20억원 이하 중예산 게임 △극장용 애니메이션 △TV시리즈 애니메이션 △비드라마 콘텐츠 △캐릭터 개발 및 라이선싱 △가상현실 △국내 사업자의 저작권 보유 공연 중 순제작비 30억 원 이하 공연 △무역상담회, 박람회를 제외한 전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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